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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AAPEX 2025서 한국앤컴퍼니그룹과 첫 공동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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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AAPEX 2025서 한국앤컴퍼니그룹과 첫 공동 부스

미래차 열관리 기술 선보여…전기차 4세대 히트펌프·친환경 냉매 솔루션
그룹 3사 통합 역량 강화
한온시스템의 4세대 히트펌프시스템 목업이 북미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AAPEX 2025'에 전시돼 있다. 사진=한온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한온시스템의 4세대 히트펌프시스템 목업이 북미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AAPEX 2025'에 전시돼 있다. 사진=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이 한국앤컴퍼니그룹과 함께 북미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AAPEX 2025'에 공동 참가해 미래차 통합 솔루션 역량을 선보였다.

한온시스템은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APEX 2025에서 그룹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앤컴퍼니와 함께 첫 공동 부스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룹 3사 간 기술 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북미·중남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온시스템은 부스 내 6개 존(컴프레서, 냉각·냉매 모듈, 공조시스템, PACE 어워드, 열 교환기, 유압제어)을 운영하며 열관리 기술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전기차 부품을 선보였다.

메인 전시 차량에는 한온시스템의 세계 최초 전기차용 4세대 히트펌프,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에보 포뮬러 E 에디션 타이어, 한국앤컴퍼니의 AGM 배터리가 탑재돼 그룹의 통합 솔루션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은 기아 EV3에 적용된 기술로, 외기·모터·배터리의 폐열을 병렬로 회수해 냉난방과 배터리 온도 관리 효율을 높였다. 이를 통해 주행거리 향상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달성했다.

또한 R744(이산화탄소) 전동 컴프레서와 R290(프로판) 냉매 모듈 등 천연 냉매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군도 선보였다. R744 전동 컴프레서는 폭스바겐 MEB 플랫폼에 공급 중이며, 2025년 9월 기준 누적 생산 100만대를 돌파했다.

한온시스템은 차량 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가시광 LED 광촉매 HVAC 항균·탈취 기술'로 2025년 PACE 어워드를 수상했다. 해당 기술은 바이러스 살균율 98.5%, 가스 탈취율 97.5%를 구현하며, 전자파가 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공동 전시는 그룹의 기술적 시너지를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한 사례"라며 "친환경 열관리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