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A 보고서 "中, 글로벌 점유율 22.0% 돌파
러시아·ASEAN 이어 유럽 EV 시장서도 급성장"
러시아·ASEAN 이어 유럽 EV 시장서도 급성장"
이미지 확대보기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완성차 업계는 거대 내수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하며 성장 기반을 확보한 후, 내수 경쟁 심화와 과잉 생산능력 해소를 위해 공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기준 중국계 브랜드는 글로벌 점유율 약 22.0%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중국은 특히 가격 경쟁력과 정부 주도의 전기차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중국 자동차의 급성장세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두드러진다. 러시아 및 CIS 지역에서는 러-우 전쟁 이후 글로벌 OEM 철수로 생긴 공백을 중국계 브랜드가 대체하며 점유율이 급증했다. 다만, 러시아 정부가 재활용(폐차) 수수료 및 수입 관세 인상, 현지 부품 사용 비율 의무화 등 자국 산업 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추가적인 시장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남미, ASEAN, 중동, 아프리카 등의 신흥국에서는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과 현지 조립·생산(CKD/KD) 투자를 결합하여 가격 및 공급 측면에서 우위를 강화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한편, 유럽과 대양주 등 선진 시장에서도 관세와 보조금 축소 등 제약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수요 확대에 힘입어 중국계 브랜드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KAMA는 중국 자동차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라 국내 자동차 산업의 입지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선제적인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우선, 신흥국에서 중국계가 급부상하여 한국계의 입지가 약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FTA 확대 등 전방위 협력을 통해 원활한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 간 통상 대화를 통한 현지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흥국 구매력 상승이 글로벌 신차 수요 확대의 주요 동력인 만큼, 전방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수출시장 다변화 과정에서 중국과의 경쟁 심화가 불가피하므로, 저가 공세에 일정 부분 대응하기 위해 국내생산촉진세제 등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3분기 대미 자동차 수출은 감소했으나 유럽, 남미, 아프리카 지역의 증가분이 이를 완화하는 가운데, 이들 지역에서 중국계와의 경합 가능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샤오미·화웨이 등 ICT 기업까지 가세하며 중국 업계의 기술 경쟁력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어, 미래차 전환 가속화에 대비하고 국내 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R&D 역량 강화 및 관련 지원 체계 마련이 핵심 과제로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