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다이나믹스에 로봇 핵심부품 공급…로보틱스 첫 고객 확보
퀄컴과 SDV·ADAS 협력 강화, 신흥국 시장 공략 본격화
퀄컴과 SDV·ADAS 협력 강화, 신흥국 시장 공략 본격화
이미지 확대보기현대모비스가 국제가전박람회 2026(CES 2026)에서 로보틱스와 소프트웨어기반차(SDV)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잇달아 발표하며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현대모비스는 CES 2026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틱스와 SDV를 축으로 한 글로벌 협력 계획을 공개했다. 차량 부품을 넘어 로봇과 소프트웨어 중심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공식화한 셈이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협력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적용될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가 로보틱스 분야에서 첫 고객사를 확보한 사례로, 글로벌 로봇부품 시장 진출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액추에이터는 제어 신호를 실제 움직임으로 구현하는 핵심 구동부품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제작 원가의 약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부품 설계와 대량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용 액추에이터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로보틱스 부품 대량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핸드그리퍼와 센서, 제어기, 배터리팩 등으로 연구개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로봇부품 시장에서 신뢰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조기 시장 안착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CES 현장에서 퀄컴과 SDV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시스템 통합과 센서퓨전, 영상 인식 기술을 결합한 통합 설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고객사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제어기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퀄컴의 반도체 칩을 적용해 확장성과 효율성을 높인 SDV 통합 설루션을 개발하고,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 최적화된 ADAS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ADA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을 겨냥한 행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글로벌 고객사만 초청하는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하며 로보틱스와 SDV, 반도체 등 신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수주 확대에 집중했다. 전시 기간 동안 북미와 유럽 등지의 주요 고객사 관계자들이 부스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