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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LG전자 "로봇과 기존 사업 연계…TV부진 불구 구독·공조 성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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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LG전자 "로봇과 기존 사업 연계…TV부진 불구 구독·공조 성장"(종합)

TV사업 부진 원인…성장 모멘텀 부재·업체간 경쟁 과열 진단
칠러사업, 전년대비 3배 수준 성장…2027년 1조 달성 목표 순항
가전구독, 국내외서 매출 지속 확대…올해 해상운임 낮아질 것으로 기대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글로벌이코노믹
LG전자가 로봇 사업을 차세대 성장 축이라 공표하고 가전과 스마트홈을 결합해 홈솔루션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TV사업은 부진했지만 구독과 공조사업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LG전자는 30일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올해 전망 등 경영전략을 공개했다.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스마트팩토리 기반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모터, 액추에이터,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면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제로 레이버 홈’이라는 가전의 미래 비전을 수립했다”고 공개했다.

앞서 LG전자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6에서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LG 클로이드’를 공개했는데 이를 다른 사업과 연계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한 TV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성장 모멘텀이 없었고 업체간 경쟁심화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동계올림픽 등을 통한 매출 성장 가능성은 있다’면서 “올해 시장 수요가 전년대비 약간의 성장이나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TV사업과 달리 칠러사업은 전년 대비 3배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올해 해외지역을 비롯해 본격적인 수주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2027년 1조원 매출 달성 목표를 향해 순항중”이라고 전했다.

LG전자의 주요 구매형태로 자리잡은 가전 구독에 대해선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비롯해 기구축된 법인 인프라 기반으로 대만과 싱가포르까지 확장해 전년 대비 40%가 넘는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물류비에 대해선 “4분기 미국 지역 주요 거래선의 재고 보충으로 인해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면서 “올해는 해상 운임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응해 LG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강화 정책등을 고려해 “2025년 10월부터 멕시코 멕시칼리 생산지를 추가 운영해 미국 테네시, 멕시코 몬테레이를 포함해 3개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역내 생산지의 생산성 개선을 통한 공급 생산능력(CAPA) 극대화로 역내 공급 비중 확대 중"이라면서 "생산지 추가 운영과 기존 생산지 생산성 개선으로 올해 역내 공급비중 60%까지 확대할 것“이라 예상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