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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요구…성과급 3000만원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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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요구…성과급 3000만원도 제시

미래차·후속차종 배정, 국내 투자 확대 함께 요구
뷰익 엔비스타 내수 출시·정비조직 지속성 보장도 포함
한국지엠 부평공장.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지엠 부평공장. 사진=글로벌이코노믹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올해 임단협 요구안으로 기본급 인상과 대규모 성과급 지급, 미래차 물량 배정 등을 제시했다.

2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9600원 정액 인상과 조합원 1인당 약 3000만원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할 계획이다.

성과급은 지난해 한국지엠 총매출 12조6000억원의 10% 가운데 15%인 1891억원을 조합원 6300명에게 나누는 방식으로 산정했다. 노조는 실적에 상응하는 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별 요구안에는 미래발전 전망과 고용안정을 위한 생산 물량 확보가 포함됐다. 노조는 후속 차량과 미래차, 차세대 엔진 생산 배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사 이익잉여금의 50% 이상을 국내에 투자하고, 내수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출시장 다각화도 요구안에 담겼다. 특히 현재 국내에서 생산해 전량 수출 중인 뷰익 엔비스타의 내수 출시도 포함됐다. 국내 생산차의 내수 판매 확대를 통해 브랜드 존재감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노조는 이 밖에 정비기술센터와 하이테크센터의 지속 가능성 보장과 활성화 방안, 비정규직 관련 문제도 이번 임단협에서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전체적으로는 임금 인상 요구를 넘어 생산 물량과 투자, 고용 안정 문제까지 함께 묶은 요구안이라는 점에서 올해 교섭의 쟁점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