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598억원…유럽 물류 지연에 EV용 전지박 매출 감소
AI·ESS 중심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
AI·ESS 중심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
이미지 확대보기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1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598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유럽 물류 지연 영향으로 전기차(EV)용 전지박 매출이 줄어들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ESS용 전지박과 회로박 판매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구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원재료 래깅 효과, 재고평가 손익 개선이 반영되면서 영업손실 폭이 전분기보다 축소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반도체 칩 투자가 확대되면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쓰이는 AI용 회로박인 HVLP(Hyper Very Low Profile) 제품에서 구조적인 공급 부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에 맞춰 회로박 생산 확대를 앞당길 예정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제시한 계획을 가속화해 현재 연간 3700t 수준인 회로박 생산량을 2027년에는 1만6000t까지 늘릴 계획이다. 2028년 이후에는 3단계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ESS 시장에서는 북미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 주요 고객사의 현지 공장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라인으로 전환되는 일정에 맞춰, ESS용 초극박 전지박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EV용 전지박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ESS, 고부가 회로박, 전동공구, 모바일용 제품군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2026년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AI용 고부가 회로박부터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소재까지 차별화된 하이엔드 제품과 고도의 생산역량 기반으로 글로벌 리딩 소재기업으로 퀀텀 점프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