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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피코, 차세대 전기차 충전 기술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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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피코, 차세대 전기차 충전 기술 개발 속도

Plug & Charge·보안 인증 기술 고도화
V2G 기반 에너지 허브 전환 추진
충북 E-pit 충전소. 사진=현대케피코이미지 확대보기
충북 E-pit 충전소. 사진=현대케피코


현대케피코가 전기차 충전 속도와 보안, 양방향 전력 기술을 고도화하며 차세대 충전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케피코는 전기차 기술 고도화 흐름에 맞춰 보안, 충전 속도, 양방향 전력 기술을 아우르는 차세대 충전 신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해 신차 개발 단계부터 충전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차량과 충전기의 연동 성능을 높이고 있다.

현대케피코는 차량과 충전기 간 인증·통신 구조를 최적화해 충전 시작까지 걸리는 시간을 수 초 이내로 단축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기존 충전은 커넥터 연결 이후 인증과 통신 과정에 평균 25~50초가 걸렸지만, 해당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체감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증서 기반 Plug & Charge(PnC) 기술도 구축했다. PnC는 별도 회원 인증이나 카드 태깅, 애플리케이션 실행 없이 차량과 충전기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충전이 가능한 차세대 인증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OCPP 2.0.1 기반 충전 서버와 연계돼 현대자동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인 'E-pit'에 적용됐다.

보안성도 강화했다. 현대케피코는 충전기에 TPM과 HSM 기반 하드웨어 보안 모듈을 적용해 인증서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EV-Q 품질 인증을 획득해 충전 인프라 보안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양방향 전력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현대케피코는 전기차 충전기를 단순 전력 공급 장치가 아니라 미래 에너지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보고 V2X 기술 적용 범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충전기 측에서는 V2G 통신 기술과 DC 기반 V2G 선행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대케피코는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해 차세대 충전 기술의 선행 개발과 상용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기차와 충전기가 전력망과 연결돼 전력을 저장하고 다시 공급하는 분산형 에너지 허브로 진화하면 전력 피크 분산과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