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 투어·간담회
AMR·ACR·GTP로 입고부터 출하까지 자동화
중저압차단기 생산능력 70% 확대…연 850만대 체계
이창호 부사장 “납기 경쟁력·패키지 공급 역량이 차별화 포인트”
AMR·ACR·GTP로 입고부터 출하까지 자동화
중저압차단기 생산능력 70% 확대…연 850만대 체계
이창호 부사장 “납기 경쟁력·패키지 공급 역량이 차별화 포인트”
이미지 확대보기“작업자가 제품을 찾아다니는 게 아니라, 주문을 스캔하면 해당 박스가 사람 앞으로 오는 방식입니다.”
지난 25일 방문한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 중저압차단기 생산공장에서는 생산라인 사이로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이 자재와 제품을 실어 날랐다. 자동 케이스 처리 로봇(ACR)은 자동화 창고 랙에서 제품 박스를 꺼냈고, 물류셔틀은 주문에 맞는 박스를 작업자 앞으로 옮겼다. 생산라인에서는 다관절 로봇과 비전 장비가 조립 상태를 확인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청주 배전캠퍼스에서 중저압차단기 생산공정 투어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동화 생산 체계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등 고품질 전력 공급 수요가 늘면서 배전기기의 생산 효율과 납기 대응력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이곳은 다품종 생산과 신속한 공급 대응을 겨냥한 통합형 스마트 거점으로 소개됐다.
생산라인은 다품종 유연 생산 체계에 맞춰 설계됐다. 기중차단기(ACB) 라인에서는 제품별 부품을 사전에 맞춰 공급하는 키트박스가 적용됐다. 제품 QR코드를 읽으면 모델별 옵션과 외관 기준이 자동으로 확인되고, 카메라가 전면·측면·상면 등을 살핀다. 부품 공급과 검사 조건을 자동화해 작업 전환 시간을 줄인 것이다.
2층 배선용차단기(MCCB)·전자개폐기(MS) 라인은 95% 자동화율을 갖춘 만큼 조립과 검사 공정의 자동화가 두드러졌다. 다관절 로봇이 부품을 집어 올리면 비전 장비가 상태를 확인했다. QR코드로 시험 조건을 자동 전환해 전류 사양이 다른 제품도 같은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자동화 체계는 생산 리드타임을 줄이고 납기 대응력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배전캠퍼스 구축으로 기존 안성 공장 대비 중저압차단기 생산능력이 약 70% 늘었고, 연 500만대 수준이던 생산능력은 850만대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창호 HD현대일렉트릭 부사장은 간담회에서 “청주 배전캠퍼스 구축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했고 자동화율과 생산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납기 경쟁력과 패키지 공급 역량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