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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한화시스템과 위성용 태양전지 개발…2029년 상용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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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한화시스템과 위성용 태양전지 개발…2029년 상용화 추진

한화시스템, 2028년까지 연구개발비 300억원 투입
시험 위성 검증 후 초저궤도 군집 사업 연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달튼 공장. 사진=한화솔루션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달튼 공장.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한화시스템과 위성용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에 나선다. 지상 태양광 시장에서 축적한 셀 설계와 양산 기술을 우주 환경에 맞게 발전시켜 위성 전력 솔루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한화큐셀은 15일 한화시스템과 위성용 고효율 태양광 셀·패널 기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위성용 탠덤 태양전지 개발에 3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단계별로 투입한다. 탠덤 태양전지란 서로 다른 파장대의 빛을 흡수하는 두 개 이상의 태양전지를 위아래로 수직 적층(쌍을 이뤄 연결)한 차세대 태양전지다.

한화큐셀은 고효율 셀 설계와 성능 향상, 우주 환경 신뢰성 검증 등 핵심 연구개발을 맡는다.
양사는 2028년까지 시험 위성 실증을 통해 탠덤 태양전지의 우주 환경 성능과 적용성을 검증하고 초기 헤리티지(실증 이력)를 확보할 계획이다.

2029년 이후에는 한화시스템이 양산할 0.15m급 초저궤도 초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VLEO UHR SAR) 위성 64기 군집 사업과 연계해 상용화에 나선다. 실제 위성에 탠덤 셀을 적용해 개발 기술을 사업으로 연결한다는 목표다.

한화큐셀은 초저궤도(VLEO) 위성에 적합한 전력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탠덤 기반 고효율 태양전지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 개발에 나선다. 높은 전력 효율과 경량화, 방사선·원자산소에 대한 내구성이 모두 필요한 초저궤도 환경을 고려해 셀 성능 향상부터 패키징, 패널 적용성 검증까지 포괄하는 우주용 통합 전력 솔루션 역량을 내재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업은 한화시스템의 우주사업 역량과 한화큐셀이 지상 태양광 시장에서 확보한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양산 역량을 결합해 우주 전력 분야로 확장하는 첫 행보다. 양사는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향후 저궤도(LEO)와 중궤도(MEO) 등 다양한 우주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글로벌 우주 전력 시장에서 통합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승덕 한화큐셀 대표는 “이번 한화시스템과의 협업은 큐셀이 축적해온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을 우주 산업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면서 “위성용 전력 솔루션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우주 산업과 재생에너지 산업의 융합을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 전력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