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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임단협 평행선…적자 시 임금 조정에 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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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임단협 평행선…적자 시 임금 조정에 노조 반발

4차 본교섭 진행…당분간 이견 좁히기 쉽지 않을 듯
30일 오전 10시 33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93%(2만 7000원) 오른 142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30일 오전 10시 33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93%(2만 7000원) 오른 142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4차 본교섭에서도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전날 4차 노사 본교섭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사측은 적자 발생 시 임금을 일시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성과급 지급 시 절반을 상회하는 수준의 규모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반면 노조는 사측의 제안은 기존 합의를 뒤집는 것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가 이같은 제안을 한 데에는 현금 지급 부담이 상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메모리 반도체는 사이클에 따라 업황 실적 변동성이 큰 만큼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SK하이닉스 노사는 임단협 교섭에서 영업이익의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할당하는 내용을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PS 지급액의 80%는 당해 연도에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10%씩 나눠 지급한다.

노조는 이번 사측의 제안은 노사 합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으로 임금 일시 조정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사는 다음 주 5차 본교섭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이견을 좁히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상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park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