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누리호 5차 발사 10월로 늦춰져…위성 추력기 교체 영향

글로벌이코노믹

누리호 5차 발사 10월로 늦춰져…위성 추력기 교체 영향

초소형 군집위성 2~6호기 추력기 교체 후 환경시험 진행 중
10월 초 이후 발사 유력…이달 말 최종 일정 확정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위한 기립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위한 기립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5차 발사가 주탑재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의 발사 전 검증 일정이 길어지면서 오는 10월로 늦춰질 전망이다.

2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누리호 5차 발사에 실릴 초소형 군집위성 2~6호기는 개선된 추력기로 교체를 마쳤으며, 현재 환경시험 등 추가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추력기는 위성이 궤도를 바꾸거나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추진력을 제공하는 장치로, 여러 위성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야 하는 군집위성에서는 임무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이번 교체는 지난 2024년 발사된 시제기와 이후 투입된 검증기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기존 추력기의 성능이 실제 우주 환경에서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부품을 교체하면서 재검증 절차를 거쳐야 해 발사 일정도 함께 늦춰졌다.
당초 누리호 5차 발사는 올해 6월로 예정됐으나 이후 8월과 9월로 여러 차례 연기돼왔다. 위성 검증 일정을 고려하면 현재는 10월 초 이후 발사가 유력하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도 지난달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누리호 5차 발사를 10월 하순까지 마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성 제작은 마무리 단계로, 이달 중순 운송 검토회의를 거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질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이달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준비 상황을 점검한 최종 발사일과 발사 가능 기간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