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효성 분기 최대 영업이익…3사 합산 전년比 51.4% 증가
북미 전력망·반도체 투자에 변압기·배전기기 동반 성장
수주잔고 30조원 상회…패키지 공급·현지 생산 확대
북미 전력망·반도체 투자에 변압기·배전기기 동반 성장
수주잔고 30조원 상회…패키지 공급·현지 생산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2일 전력기기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합산 매출은 4조4058억원, 영업이익은 7298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4819억원에서 7298억원으로 51.4% 증가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건설이 늘면서 초고압 변압기뿐 아니라 배전반과 차단기 판매도 확대됐다. 고수익 제품의 매출 비중이 커진 점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LS일렉트릭은 2분기 매출 1조5770억원, 영업이익 17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2%, 64.4% 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매출 1조1418억원, 영업이익 28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7.3% 증가했다.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전력변압기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고압차단기 해외 판매와 국내 반도체 프로젝트향 배전반 공급이 늘었다. 올해 2분기 배전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2312억원을 기록했다.
효성중공업은 매출 1조6870억원, 영업이익 26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60.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의 매출 증가와 고수익 수주잔고 비중 확대가 중공업 부문의 실적을 이끌었다.
3사의 올해 2분기 말 수주잔고는 30조원을 크게 웃돌았다. 효성중공업은 17조5000억원, HD현대일렉트릭은 84억9000만 달러(약 12조4000억원), LS일렉트릭은 7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3사는 늘어난 수요를 장기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 단품 판매를 넘어 송·배전 설비를 함께 공급하고 북미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현지 대응력을 높여 데이터센터 등 대형 프로젝트의 후속 수주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늘어난 수주잔고와 생산능력 확대, 고수익 수주 물량의 매출 전환이 하반기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전력기기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력기기 업계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