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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부품 비싸고 오래 걸린다고요? 다 옛말입니다"...르노코리아 물금점서 마주한 AS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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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부품 비싸고 오래 걸린다고요? 다 옛말입니다"...르노코리아 물금점서 마주한 AS 혁신

- 정숙성·승차감 합격점...필랑트 타고 찾은 양산 르노코리아 물금 대리점&서비스센터
- 신차 구매부터 고난도 수리까지 원스톱으로...뛰어난 접근성에 대기시간 '확' 줄여
- 볼보 CMA 플랫폼·60% 국산화에 '엔진룸 청소부터 부동액 보충까지' 기본 케어
- 에어컨 필터 교체 나사 2개면 끝, 오일값도 낮췄다...르노 물금점에서 깨뜨린 'AS 편견'
- 정비 교체 전·후 상태 사진 촬영 전송...'보이는 정비'로 과잉 수리 불안감 지워
- 전직 교육팀 강사 센터장의 '동반성장' 철학 눈길
르노코리아 물금 대리점 및 서비스센터. 사진=최태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르노코리아 물금 대리점 및 서비스센터. 사진=최태인 기자
지난 8월 5일, 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의 운전대를 잡고 경남 양산으로 향했다. 매력 넘치는 세련된 디자인을 비롯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50마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은 고속도로 합류 구간에서도 지체 없이 매끄럽고 단단하게 차체를 밀어붙였다.

르노 '필랑트'. 사진=최태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르노 '필랑트'. 사진=최태인 기자

르노 '필랑트'. 사진=최태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르노 '필랑트'. 사진=최태인 기자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실내의 정숙성이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과 주파수 감응형 댐퍼가 도로의 불쾌한 잔진동과 노면 소음을 정교하게 차단해 준 덕분에, 동승자와 대화할 때 목소리를 높일 필요조차 없었다.

동승석 전면에 탑재된 12.3인치 스크린은 운전자 시야에서는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정밀하게 각도가 제어돼, 안전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첨단 감성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렇게 경쾌한 주행을 즐기다 보니 어느덧 목적지인 '르노코리아 물금 대리점 및 서비스센터'에 다다랐다.
르노 '필랑트'와 '그랑 콜레오스'. 사진=최태인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르노 '필랑트'와 '그랑 콜레오스'. 사진=최태인 기자

양산 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르노코리아 물금점은 약 270평 부지에 신차 전시장과 정비 공간이 결합된 '2S(Sales & Service)' 거점이다. 일반 정비 스톨 4개와 3차원 휠 얼라인먼트 스톨 1개를 가동하며, 스톨 1개당 하루 100~120대에 달하는 수리 물량을 너끈히 소화해 내는 지역 우수 정비소다.

입구 쪽은 반짝이는 신차들이 자리한 전시장이, 안쪽에는 기름내와 기계음이 섞인 서비스센터로 나뉘어 있었다. 즉, 판매와 AS가 한 공간에서 매끄럽게 이어지는 완벽한 '원스톱' 구조다.

르노코리아 물금 대리점에 전시된 '그랑 콜레오스'와 '아르카나'. 사진=최태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르노코리아 물금 대리점에 전시된 '그랑 콜레오스'와 '아르카나'. 사진=최태인 기자

르노코리아 물금 대리점 및 서비스센터. 사진=최태인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르노코리아 물금 대리점 및 서비스센터. 사진=최태인 기자

김명수 르노코리아 물금대리점 대표는 "이 곳은 차량 판매부터 정비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장 큰 강점이다. 신속·정확한 정비와 뛰어난 전문성, 고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깨끗한 공간, 친절한 설명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며, "단순히 차를 판매만 하는 곳이 아닌, 정비를 하러 오신 고객과의 관계를 이어가면서 훗날 다시 우리 차를 구입하게 만드는 선순환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는 "르노 차는 부품값이 비싸다", "에어컨 필터 교체도 까다롭다"는 인식이 짙게 깔려 있었다. 이는 과거 SM3나 QM3, SM5처럼 수입 판매 차종이나 프랑스 본사의 독특한 플랫폼을 그대로 가져왔던 시절의 유산이다.

이승규 르노코리아 양산 대리점 서비스센터장. 사진=최태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승규 르노코리아 양산 대리점 서비스센터장. 사진=최태인 기자

현장에서 만난 이승규 물금 서비스센터장은 "과거와 달리 '필랑트'와 '그랑 콜레오스'는 볼보의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며, "구조가 대단히 직관적이고 단순해져 정비 편의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비 구조가 단순해지면 작업 시간이 줄어들고, 이는 곧 고객이 부담하는 정비 공임비 절감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변화다.

여기에 부품 국산화율을 60%까지 끌어올린 점도 한몫했다. 수입 부품 의존도를 낮추면서 엔진오일과 필터 등 주요 소모품 교체 비용이 과거 모델은 물론, 하위 모델인 '아르카나'보다도 오히려 저렴해진 기현상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승규 르노코리아 양산 대리점 서비스센터장. 사진=최태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승규 르노코리아 양산 대리점 서비스센터장. 사진=최태인 기자

또 이 센터장은 취재진 앞에서 직접 필랑트의 에어컨 필터 교체 시연을 직접 선보였다. 조수석 글러브박스를 열고 안쪽 좌우에 위치한 나사 2개를 십자드라이버로 풀자, 필터가 손쉽게 모습을 드러냈다.

이 센터장은 "과거처럼 손이 긁히거나 복잡하게 차를 뜯어낼 필요가 전혀 없다. 공간이 널찍하게 확보돼 있어 일반 운전자도 마트에서 규격에 맞는 필터를 사서 5분 만에 직접 교체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한 자가정비의 편의성은 르노에 대한 오랜 고정관념을 일순간에 깨부수기에 충분했다.

이승규 르노코리아 양산 대리점 서비스센터장. 사진=최태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승규 르노코리아 양산 대리점 서비스센터장. 사진=최태인 기자

물금점의 진가는 리프트 위에서 진행되는 필랑트 정비 과정에서 더욱 빛났다. 차를 올려 누유 여부,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공기압, 등화장치 등 주요 항목을 무상으로 세심하게 점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은 브레이크 패드가 거의 닳지 않는 특성이 있음에도 세밀한 상태까지 짚어주는 모습이었다.

르노코리아 물금 대리점 및 서비스센터. 사진=최태인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르노코리아 물금 대리점 및 서비스센터. 사진=최태인 기자

기본 서비스 수준도 기대 이상이었다. 엔진오일 교환 시 타이어 공기압 보충은 물론 워셔액과 부동액(냉각수) 보충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작업 후에는 엔진룸 청소와 앞유리 세척 서비스까지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엔진룸 청소는 웬만한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도 해주지 않는 서비스여서 깜짝 놀랐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 에어컨 점검 및 가스 보충 할인 등 계절별 맞춤 서비스도 준비돼 있었다.

르노코리아 물금 대리점 및 서비스센터. 사진=최태인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르노코리아 물금 대리점 및 서비스센터. 사진=최태인 기자

관리 주기 안내도 명확했다. 일반적인 엔진오일 교체 주기는 7,000km에서 1,0000km 사이지만, 르노코리아는 신차 출고 후 3회의 무상점검을 제공한다. 이 센터장은 "오일 교체 전인 3,000km~4,000km대에 방문하시면 차량의 전반적인 상태를 미리 점검받으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비의 투명성도 철저히 보장된다. 오일이나 필터 등 소모품을 교체할 때 교체 전과 후의 부품 상태를 일일이 사진으로 촬영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과연 제대로 교체했을까?" 하는 사소한 의구심조차 남기지 않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마이 르노' 앱을 통해 점검 결과와 영상까지 전송되는 '보이는 프리미엄 점검 서비스'가 더해져 과잉 수리 불안감을 완벽히 지워냈다. 부품 가격 정찰제까지 더해져 계산대 앞에서 당황할 일도 없다.

르노코리아 물금 서비스센터. 사진=최태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르노코리아 물금 서비스센터. 사진=최태인 기자

무엇보다 주목할 것은 이곳 물금점 엔지니어 6명 중 5명은 르노코리아 최고 기술 자격인 '코텍(KOTEC)' 보유자라는 점이다. 뛰어난 자체 역량을 갖췄음에도 이승규 센터장은 인근 협력 정비소 정비사들을 모아 주기적인 합동 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과연 전직 본사 서비스 교육팀 강사 출신다운 행보다. 권역 전체의 기술 수준을 상향 평준화해, 고객이 경남 어느 지점을 방문하더라도 동일한 고품질 AS를 누리게 하겠다는 '동반성장' 철학이 느껴졌다.

고객 혜택도 파격적이다. 퇴근 후에도 24시간 키를 맡길 수 있는 '키드롭' 서비스를 비롯해, 물금점에서 신차를 구매한 고객과 그 지인들에게는 '일반정비 공임 10% 평생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차량 구매가 정비로 이어지고, 만족스러운 AS 경험이 다시 재구매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여기에 필랑트 구매 시 기본 탑재되는 'R:ASSURE 프리미엄 케어 솔루션'은 3년 65% 잔존가치 보장, 3년/4만5천km 이내 소모품 무상 교체 혜택을 제공해 5년 운행 기준 경쟁 모델 대비 35% 이상 유지비를 절감해 준다.

르노코리아 물금 대리점 및 서비스센터. 사진=최태인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르노코리아 물금 대리점 및 서비스센터. 사진=최태인 기자

르노코리아 물금 대리점 2층 고객 휴게공간에 전시된 엔진오일, 미션오일, 브레이크 오일 사용 전&후 샘플. 사진=최태인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르노코리아 물금 대리점 2층 고객 휴게공간에 전시된 엔진오일, 미션오일, 브레이크 오일 사용 전&후 샘플. 사진=최태인 기자

정비공간을 살펴보고 신차전시장 2층에 위치한 고객 대기실도 가봤다. 고객들이 편안하게 쉬면서 기다릴 수 있도록 소파와 TV, 커피머신을 비치했고, 계단 중간에는 르노코리아 서비스센터 물금점 테크니션들의 AFS 교육 수료증과 다양한 정비 자격증까지 한 곳에 전시돼 있었다.

무엇보다 엔진오일와 미션오일, 브레이크오일의 사용 전과 후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샘플까지 마련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혹여나 계단 이용이 불편한 고객의 경우 1층에 별도의 전용 휴게공간을 마련해 쉴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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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물금 대리점 및 서비스센터. 사진=최태인 기자

한편, 양산 물금점에서 확인한 르노코리아의 AS 현장은 단순한 정비소를 넘어섰다. 편견을 뒤엎는 첨단 플랫폼과 부품 국산화, 부동액·엔진룸 청소까지 챙기는 세심한 무상 서비스, 그리고 보이는 정비와 지역 상생까지. 차를 파는 것보다 타는 내내 만족을 주겠다는 르노코리아의 자신감이 양산 현장에서 단단하게 실현되고 있었다.


최태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ti19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