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양재 본사서 ‘AX 성과 발표회’ 개최…DX·AX 여정 공개
‘H Chat Pro’ 3만명 사용…일반·연구직 약 80% 활용
충돌시험 자료 검토 90% 단축·제조 현장 연 52억4000만원 절감
정의선 제안으로 경영진 바이브 코딩…피지컬 AI로 확대
‘H Chat Pro’ 3만명 사용…일반·연구직 약 80% 활용
충돌시험 자료 검토 90% 단축·제조 현장 연 52억4000만원 절감
정의선 제안으로 경영진 바이브 코딩…피지컬 AI로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자동차그룹의 목표는 인공지능(AI)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기업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제대로 활용하는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현대차그룹은 12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AI 전환(AX) 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2019년부터 추진한 디지털 전환(DX)·AX 과정과 주요 성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진은숙 현대자동차·기아 ICT담당 사장과 각 부문 담당자는 연구개발·제조·서비스·고객 채널의 AI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생성형 AI를 일부 조직의 도구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 업무부터 연구개발·생산 현장까지 확대하고 있다.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에이치 챗 프로(H Chat Pro)’는 지난달 기준 3만 명 이상이 사용했다. 현대차·기아 일반·연구직의 약 80%에 해당한다.
이 같은 AX의 기반에는 앞서 추진한 DX가 있다. 2018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IT 기업보다 더 IT 기업 같은 회사가 되겠다”고 밝힌 이후 그룹은 글로벌 협업 환경과 데이터 중심 경영 체계를 구축하며 전사 DX를 구체화했다. 2022년부터 지라(JIRA)·두레이(Dooray)·컨플루언스(Confluence) 등 협업 플랫폼을 도입하고, 연구개발·생산·품질·판매 등에 흩어진 데이터를 ‘글로벌 원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했다.
주요 경영진도 AI를 직접 익히고 있다. 진 사장은 정 회장이 직접 코딩을 배우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경영진을 대상으로 바이브 코딩 교육이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진 사장에 따르면 정 회장은 기술로 할 수 있는 일과 한계를 이해해야 의사결정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AX 경험과 축적한 데이터를 차량·로보틱스·제조·서비스 현장 등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진 사장은 “새로운 기술을 가장 빠르게 배우고 현장에 적용해 고객 가치와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