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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日 전역 살펴보고 있다"…SK하이닉스 "합작공장 검토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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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日 전역 살펴보고 있다"…SK하이닉스 "합작공장 검토는 아냐"

외신, 최 회장과 인터뷰 후 합작공장 검토 제기…SK하이닉스는 선그어
제15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이 공동성명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이미지 확대보기
제15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이 공동성명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SK하이닉스가 일본에 반도체 합작공장을 지을 수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일본에 방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발언을 해석하는데서 비롯됐다.

이에 대해 SK그룹은 해당 보도가 나온 뒤 일본 투자는 가능한 아이디어지만 합작공장 검토는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최 회장은 31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일본 전역을 살펴보고 있다"며 일본에 반도체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최 회장은 "전력과 용수가 풍부한 곳이라면 어디든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잠재적 파트너나 구체적인 위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도 "최 회장이 '일본에 반도체 합작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일본 투자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검토 단계에 있다. 마치는 대로 알리겠다'고 답변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6월에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인터뷰에서도 "일본은 반도체 생산국이며, 전력이나 재료 등 필요한 생태계가 모두 갖춰져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SK하이닉스가 일본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아울러 일본에는 SK하이닉스의 협력 업체를 비롯해 다수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있는 만큼 가능성 있는 분석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부응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박상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park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