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대한상의, 한일 저출산 대응 민간 협력 출범…청년 "결혼엔 경제 안정 중요"

글로벌이코노믹

대한상의, 한일 저출산 대응 민간 협력 출범…청년 "결혼엔 경제 안정 중요"

한국 미혼 청년 81.4% 결혼 의향…일본은 57.6%
자녀 희망 한국 76.8%·일본 50.5%…양국 모두 경제적 부담 완화 꼽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이미지 확대보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가 일본 경제계와 저출산·인구감소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민간 협력 채널을 출범시켰다. 양국 청년 대상 조사에서는 한국 청년이 일본보다 결혼과 출산에 더 긍정적이었지만, 결혼과 자녀 양육을 위해서는 경제적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30일 일본 센다이 웨스틴호텔에서 '한일 저출산 대응 교류위원회' 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 측 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일본 측 위원장인 고바야시 켄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양국 경제계와 정부,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교류위원회가 공개한 '한일 청년 의식조사'에 따르면 한국 미혼 청년의 81.4%는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일본은 57.6%였다. 조사는 지난 6~7월 한국과 일본에 거주하는 만 20~39세 청년 각각 2000명씩 총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녀를 원하는 비율도 한국이 높았다. 한국 청년은 76.8%가 자녀를 원한다고 답했으며 이상적인 자녀 수로는 2명(52.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일본은 50.5%가 자녀를 원했고 2명을 희망한다는 응답이 28.9%로 가장 많았다.

결혼을 위한 조건으로는 양국 모두 '본인·배우자의 고용과 수입 안정'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한국은 51.8%, 일본은 41.1%였다. 안심하고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조건도 '경제적 부담 완화'가 한국 56.0%, 일본 4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교류위원회는 앞으로 한일 공동연구와 조사를 진행하고 연 1회 양국에서 교차 개최하는 심포지엄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2차 회의는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