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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암모니아 공급망 넓힌 롯데정밀화학, 수소 생산·발전 시장으로 판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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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암모니아 공급망 넓힌 롯데정밀화학, 수소 생산·발전 시장으로 판로 확대

美 아모지와 9일 청정에너지 사업 MOU
3월 세계 첫 상업 도입·4월 선박연료 600t 공급
그린수소 충전소·분산형 발전 등 활용 방안 검토
롯데정밀화학의 ‘청정암모니아 공급망·기술 통합 플랫폼’ 개념도. 사진=롯데정밀화학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정밀화학의 ‘청정암모니아 공급망·기술 통합 플랫폼’ 개념도. 사진=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이 기존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청정에너지 사업을 넓히고 있다. 올해 그린암모니아를 상업 도입해 선박연료로 공급한 데 이어 수소 생산과 발전 분야에서도 신규 수요 확보에 나선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9일 미국의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발전 솔루션 기업 아모지(Amogy)암모니아 기반 청정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와 아모지의 암모니아 분해(크래킹발전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그린수소 충전소 분산형 그린암모니아 발전 그린암모니아 벙커링(선박연료 공급) 등이다.

그린수소 충전소 분야에서는 아모지의 모듈형 크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에서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롯데정밀화학은 해외에서 조달한 그린암모니아를 수소 생산 원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발전 분야에서는 상업시설과 지역사회 단위의 발전설비 구축을 검토한다. 롯데정밀화학이 암모니아 공급·저장을 맡고 아모지가 연료전지나 내연기관 기반 발전 모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벙커링 분야에서는 울산항 암모니아 터미널을 활용한 선박연료 공급을 검토한다. 대상은 아모지가 개발 중인 암모니아 기반 발전 모듈을 탑재한 선박이다. 양사는 향후 사업성 검토와 기술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프로젝트 범위와 추진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산업용 암모니아 조달·저장·유통을 기반으로 청정암모니아 사업을 넓혀왔다. 지난 3월에는 중국 내몽고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그린암모니아를 세계 최초로 상업 도입했다. 들여온 물량은 울산 암모니아 터미널에 저장했다. 해외 생산지에서 국제 운송을 거쳐 국내 저장시설로 이어지는 공급망을 연결한 것이다.

4월에는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초 암모니아 추진 중형 가스운반선에 그린암모니아 600(t)을 공급했다. 울산항 육상 배관을 통해 선박에 연료를 주입하면서 그린암모니아 벙커링을 상업화했다.

이번 아모지와의 협력은 확보한 암모니아 공급망의 활용 범위를 수소 생산과 발전 분야로 넓히는 행보다. 암모니아는 직접 무탄소 연료로 사용할 수 있고, 저장·운송 후 분해해 수소를 얻을 수 있어 수소 운반체로도 주목받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아시아 최대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청정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며 “향후 탄소중립 시대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청정암모니아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아시아 대표 청정암모니아 허브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