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규모는 용인 3분의 2…땅과 수요 있다면 더 커질 것"
이미지 확대보기11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9일 오후 전남광주시 서구 군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 빠른 속도로 반도체 수요가 늘기 때문에 그걸 쫓아가는 공급 속도를 더 빨리 당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지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생각하면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며 "(착공 시점이) 언제인지는 좀 더 스터디를 해야 하기에 오늘 답을 못 드리지만 최대한 빨리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인 광주 군공항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방문에는 민형배 전남광주시장과 SK하이닉스 경영진도 함께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 목표 시점을 2045년에서 2033년으로 12년 앞당기며 공급 능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최대한 공급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SK하이닉스의 계획이다.
최 회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만으로는 공급 능력 확대가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광주 팹 건설도 서두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어느 정도 속도로 광주 팹을 지을 수 있는지를 점검하러 왔다"며 "(민형배) 시장님도 열심히 준비해주시고 국가에서도 용수와 전기 등이 다 갖춰지는 것과 저희가 공사를 병행해 같이 맞물리는 속도 등을 다시 계산하면 (착공 시점을) 곧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용수와 전력이 늦어진다고 하더라도 타이밍을 빨리 맞출 수만 있으면 먼저 (건설에)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까지는 용인의 3분의 2 정도 사이즈를 계획하고 있는데, 땅이 더 있고 수요가 더 있다면 이쪽(광주 팹)이 더 커질 것도 충분히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SK하이닉스 경영진은 지난 6월 400조 원 규모의 신규 클러스터 투자 계획을 밝힌 이후 10여 차례 현장을 방문, 광주전남특별시와 협의를 이어왔다.
한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군 공항 일대에 총 80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을 각각 2기씩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와 광주전남특별시는 착공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해 국가산단 예정지 820만㎡ 중 우선 개발이 가능한 208만㎡부터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상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park03@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