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343억 적자서 개선…매출 2897억, 분기 최대
에코월 매각 이익 반영해 순이익 704억 흑자 전환…내년 고부가 중심 전환
에코월 매각 이익 반영해 순이익 704억 흑자 전환…내년 고부가 중심 전환
이미지 확대보기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6% 늘었다. 회사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급이 늘고 북미 완성차(OEM)향 동박 출하가 본격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이 줄어든 가운데 말레이시아 5공장이 새로 가동되면서 초기 가동 비용이 발생했다. 회사는 4분기에도 북미 고객사의 ESS·전기차 수요가 늘어 말레이시아 6공장을 연내 조기 가동하고, 판매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기순이익은 70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5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에코월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1111억 원이 반영된 결과다. 이자·세금·감가상각비를 반영하기 전 이익(EBITDA)은 5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3분기 말 차입금은 381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46억 원)의 두 배로 늘었고, 부채비율은 32.6%로 지난해 같은 기간(23.7%)보다 높아졌다. 회사는 에코월 매각 대금 1708억 원이 유입되고 신규 사업을 위한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현금 흐름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자회사인 에코월(구 일진유니스코)은 초고층 빌딩 커튼월과 건축 외장재 시공을 주력으로 하던 자회사다. 회사는 그룹 편입 이후 추진해 온 비핵심 자산 유동화와 하이엔드 동박 등 이차전지 소재 중심의 '선택과 집중' 기조에 따라, 지난 9월 에코월 지분 90%를 사모펀드 운용사 릴슨프라이빗에쿼티(릴슨PE)에 넘기며 사업 재편 작업을 마무리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내년을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바꾸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전지박은 말레이시아 1~6공장을 풀가동 체제로 끌어올리고 ESS용 6마이크론 고부가 제품 생산 능력을 늘려 북미 ESS와 글로벌 완성차 고객 판매를 확대한다. 제품 가격을 정상화해 수익성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회로박은 내년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 것으로 예상하고,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을 HVLP 중심 고부가 제품으로 채울 계획이다. 익산공장 생산능력은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1만6000톤으로 늘리고, 추가 증설도 검토한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올해가 생산능력 확보와 고객 기반 확대의 해였다면, 내년은 하이엔드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구조적인 수익 체계로 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