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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기의 태클 칼럼(6)] 미래예측은 생존 필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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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기의 태클 칼럼(6)] 미래예측은 생존 필수조건

▲김흥기모스크바국립대초빙교수이미지 확대보기
▲김흥기모스크바국립대초빙교수
경영학의 구루(Guru) 마이클 포터교수는 'Market View'라는 시장기반관점에서 시장을 분석했다. 하나의 기업을 시장에서의 한 단위로 보고 시장에서의 고유한 위치가 경쟁우위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시장과 중요한 경쟁조건은 상세한 지식이 필요하고 경쟁력을 분석하여 적절한 가치창출을 기반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하였다. 이렇게 분석한 가치창출의 결과가 곧 시장의 가치를 말하는데 가치가 높은 시장을 '뜨는 시장'이라 한다.

뜨는 시장에서 하나의 단위인 기업이 고유한 위치를 점하는 것이야 말로 경쟁우위에 설 수가 있다는 분석이다. 어떠한 일을 함에 있어서 그 일과 관련된 시장을 분석하는 것은 당연하다. 무조건 내가 하는 일이 잘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성공을 할 수가 없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서부터 그 일과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관련된 부분을 조사하여 잘 되는 곳에서 내 일을 시작해야 한다.

뜨는 시장, 뜨는 분야로 가고 싶은 것은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이다. 문제는 뜨는 시장, 뜨는 분야가 어디인지 알아보는 방법을 모른다는 점에 있다. 길을 가다 사람이 길게 늘어서있는 가게를 발견했다고 나도 따라서 창업을 한다면 성공할 것인가? 남들이 대기업, 공무원의 줄에 서있다고 나도 따라 줄을 서면 성공할 것인가?

쥐떼들의 경주에서 보듯이 쥐떼의 줄에 서봐야 결국 쥐에 불과하다. 성공사례를 무시하라는 뜻이 아니다. 레드오션의 함정을 경고하는 것이다. 변화하는 미래에 대한 관심없이 본인의 장래를 계획할 때 어떤 결과가 펼쳐질까. 과거 ‘타이피스트’ 혹은 ‘전화 교환수’들의 전철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직업군 자체가 사라지는 환경에서 개인이 홀로 생존하기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뜨는 시장 뜨는 분야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미시적인 환경의 변화는 예측이 힘들지만, 거시적인 환경의 변화는 통계학적으로 80%의 예측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미래예측학자들이 예측한 내용 중 80%에 해당하는 내용들이 실현되었다. 그렇기에 비록 거대한 사회 변화에 대응이 어려운 개개인일지라도 현재와 같이 정보의 접근성이 용이한 시대라면 충분히 이 정보를 활용하여 대응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 대표적인 ‘2020-2040 메가트랜드’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삽화=돼지날다,우승용화백이미지 확대보기
▲삽화=돼지날다,우승용화백
(1) 향후 10년을 지배할 키워드는 창조국가, 모바일커머스, 소셜미디어, 미래예측기술과 기구, 지속가능한 도시, 급격한 기후변화, 로봇귀환, 맞춤약제, 재능전장, 지능 향상, 빅데이터, 3D 프린터, 양자컴퓨터 등이다.

(2) 선진국들은 나노-바이오-인포-코그노-로봇-양자컴퓨터 등 6가지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3) 모바일 쇼핑의 시장 규모가 2015년 약 23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4)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가 개인의 삶은 물론, 사회 문화를 바꿔버린다. 서로 소통하는 친구처럼 똑똑한 소비자들이 탄생해 기업 역시 소셜미디어 전문가들 집단으로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5)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가 미래 예측가가 된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미리 파악하기 위함인데, 사람들은 무엇을 필요로 하고 어떤 물건을 구매하고 싶어하는지를 예측한다. 따라서 기업 역시 미래예측을 더욱 중요시 여기게 된다.

위의 트렌드 중 주목해야 할 사항은 바로 5번 항목인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가 미래 예측가가 된다는 항목이다. 과거에는 미래예측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소수의 사람들만 미래에 대비하고 준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보화 사회가 도래하면서 미래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도태되어 버리는 시대가 다가왔다. 앞으로 미래에 대한 관심은 앞서가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지식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의 역량을 파악하여 뜨는 시장, 뜰 시장에 태클(도전)하라. 돼지도 폭풍의 가운데에 서면 날 수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흥기 모스크바 국립대 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