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일을 하면 성공하기 쉽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에 이르기 쉽다. 그러나 다음 사실을 기억하자. 보통 적성은 ‘일’이라는 형태로 사회에 발현된다. 그 일을 직업으로 삼고자 할 때,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잘하는 것을 하라. 그러면 점점 그 일이 좋아질 것이다. 잘하는 일은 일한 결과가 좋기 쉽고 주위의 평판도 따라 좋기 마련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을 기억하자. 잘하는 일을 하면 자존감도 높아지며, 그 일 자체를 즐기게 된다.
이렇게 되어, 적어도 1만 시간 이상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투자할 때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다. 죽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진정한 노동의 기쁨을 느끼고 희열을 경험하게 된다. 음악 지능이 높은 박지혜가 김연아처럼 피겨스케이트를 잘 타려고 발버둥질했다면 과연 성공할 수 있었을까. 만일 신체운동 지능이 남달랐던 발레리나 강수진이 노래를 불러서 성공하기를 원했다면 이뤄낼 수 있었겠는가.
반대로 마이클 펠프스의 훈련은 1년 365일 5년간 매일 16㎞를 수영하고 일주일에 한 번만 쉬는 강행군이었지만 정말로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기에 미친 듯이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누군가의 말처럼 미쳐야 미칠 수 있다. 그때 창의성이 발현되는 위대한 순간이 찾아온다. ‘몰입’의 순간이 찾아오는 것이다. 펠프스는 훈련할 때 그날이 무슨 요일인지, 며칠인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수영만이 존재했다. 이러한 몰입을 통해 그는 올림픽 8관왕의 대기록을 세웠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흥기 모스크바 국립대 초빙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