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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칼럼] 봄철 피로가 턱통증 악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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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칼럼] 봄철 피로가 턱통증 악화시킨다

오창현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이미지 확대보기
오창현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
날씨가 갑작스럽게 따뜻해지면서 변화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봄철 피로가 몰려 오면 일상적인 생활에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불편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다. 특히 극심한 피로가 장기간 이어지는 만성피로가 오면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등 다양한 증상과 함께 각종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는데, 턱 관절에 이상이 있는 환자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근골격계 통증이다. 근골격계 통증은 단순히 통증을 느끼는 부위의 문제로만 여길 수도 있지만 사실은 신체 불균형으로 심화되는 경우가 많다. 안면비대칭이나 부정교합 등 신체의 전후, 좌우 균형이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 갈수록 체형이 불균형해질 우려가 있으며 이로 인해 근골격계에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결국에는 피로로 인해 통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긴다.

만성피로증후군은 극심한 피로와 함께 여러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일상적으로 느끼는 피로와 달리 휴식을 해도 쉽게 호전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는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 수면장애,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을 호소하게 된다. 이때 나타나는 통증은 환자를 더욱 힘들게 만드는데, 턱관절 통증 역시 그렇다. 원래 턱관절에 이상이 있었다면 피로로 인해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특히나 턱은 말을 하고 음식을 씹을 때는 물론이고 늘 일정한 힘을 받기 때문에 한번 통증이 오면 환자가 느끼는 불편이나 고통이 큰 편이다.

또 통증 때문에 쉽게 잠들지 못해 피로가 더해지고 이로 인해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 악순환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 턱관절에 불편이 느껴지지 않는지 주의 깊게 살피고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평소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수면의 질을 높여야 한다. 낮잠을 자는 것은 좋지만 낮잠을 청하며 턱을 괴는 것은 피해야 한다. 만약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몸에 다른 이상은 없는지 검진을 받아야 한다.
턱관절의 통증과 피로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턱에 무리를 주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턱관절은 일상 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부위이므로 이상을 느꼈을 때 바로 치료를 해야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턱 관절 통증은 주로 부정교합 같은 선천적인 교합 이상, 비대칭, 관절염 등이 원인이 되는데 여기에 잘못된 습관이 더해지면 더욱 악화된다. 턱통증을 악화시키는 습관들로는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기는 습관, 턱을 괴는 습관 등이 있다. 또 본인이 의식하지 못 하는 사이에도 턱관절 피로 및 통증을 증가시키는 행동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잘 때 이를 갈거나 지나치게 이를 악물고 자는 습관도 턱통증을 유발한다.

턱에 피로가 계속해서 누적되면 통증뿐만 아니라 심한 두통도 나타난다. 또 입을 벌리고 다물 때마다 소리가 나고 정확한 발음이 어려워진다. 이런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턱에 무리한 힘을 가하는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그러나 습관을 고친다고 해도 위 아래 뼈의 교합이 잘 맞지 않으면 계속해서 비정상적인 부위에 힘이 가해지므로 교합을 맞추는 것과 같은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이 경우 치료는 기능적인 개선은 물론이고 턱의 교합과 균형을 찾는 미용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턱관절의 치료법은 다양한데 초기라면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거나 약물을 사용하고 교합안정장치나 물리치료를 하는 것으로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턱 관절 손상의 정도나 부정교합이 심하다면 양악수술과 같은 수술적인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오창현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