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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칼럼] 3D 프린팅, 교육, 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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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칼럼] 3D 프린팅, 교육, 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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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섭 ICT DIY 포럼 대외협력위원장
딜로이트에 따르면 2015년 전세계적으로 22만대의 3D프린터가 판매되어 2014년 대비 100% 성장하였다고 한다. 3D프린터 성장의 많은 부분을 개인용 3D프린터가 차지한다. 모든 가정에 3D프린터를 보급해서 팩토리화 할 수는 없을 것이다. 3D프린팅이 차세대 산업혁명을 일으킬 것은 자명하지만, 실제 혁명은 소비자가 아닌 교육 분야와 기업 시장에서 일어나야 한다.

3D 프린터가 모든 가정을 팩토리로 만들 수 없지만, 모든 학교가 팩토리가 될 수 있어야 한다. 3D 프린터 사용법 학습(3D 프린터를 운용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도구 교육 포함)은 과거 세대의 학생들이 했던 우드워킹 혹은 메탈워킹 교육과 같은 것이다. ONVIA(미국 정부 예산을 모니터하고 추적하는 기관)에 따르면 미국의 3D 프린팅 교육 관련 계약 건당 예산이 3만2000달러이고, 미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수백개에서 3D프린터 관련 연간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2014-2015 지역 교육처의 예산 제안에서 기술 교육 담당 부서는 신기술(CNC 플라스마 커터, CNC Mills, CNC 비닐 커터, 3D프린터 등)의 도입을 공식화하고 있다. 이런 기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현대 제조기술의 장점을 알 수 있게 된다. 학생들은 이런 교육을 통해 자신들의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학과 과학의 이해력, 컴퓨터 사용 능력을 높이게 된다. 학생들은 이런 기술 학습을 통해 학교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직업, 개인 예술과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학교 이외에도 3D 프린팅 기술이 제조 프로세스의 한 부분으로 사용되고 있다. 3D 프린팅은 여러 가지 현재 생산 기술과 긴밀히 연결된다.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현재 생산 프로세스를 대체하지 않고 부분 연결될 수 있는 신기술은 사물을 다루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보다는 더 빠르게 채택돼왔다. 왜냐하면 비용적인 측면과 학습 곡선 측면에서 효율성이 있기 때문이다.
3D 프린터는 래피드 프로토타이핑과 편리한 도구사용을 통해 낮은 비용에 시장 진입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제조의 특정 문제 부분을 해결할 수 있게 한다. 개인용 컴퓨터 기술이 메인프레임 컴퓨터 제조사와 실리콘 밸리 창업자간의 차이를 좁혔던 것처럼, 3D 프린팅 기술은 제조 대기업과 스타트업간의 평평한 운동장을 가능하게 한다. 대규모 신발가공업자들은 다양한 모든 사이즈의 목업 신발틀 재고 유지에 많은 비용을 들이지만, 현재 소규모 아뜰리에들은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낮은 가격, 짧은 시간내에 고객화 샘플을 생산할 수 있다.

3D 프린터는 비기능적 콤포넌트의 래피드 프로타이핑에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이런 래피드 프로토타이핑은 R&D 프로세스의 재료비용 절감에 기여하지 못한다. 전통적인 프로토타이핑이 3D프린터의 프로토타이핑 보다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프로토타이핑은 전체 R&D 비용의 아주 작은 부분만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3D 프린팅은 가치 사슬을 좀더 유연하고 민첩하게 하여 프러덕트의 생애주기를 짧게 한다. 시장에 제품을 적기에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3D 프린팅의 초기 비용이 전통적인 제조의 초기 비용보다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3D 프린팅은 전통 제조에서 필요한 규모 수준 이하에서 단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한다.

2015년 하반기에 3D 프린터 제조대기업들이 여러 가지 재료를 출력할 수 있는 3D 프린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런 3D 프린터들은 소비자용이 아닌 기업 시장용이다. 다양한 재료 출력 능력, 고속 처리와 높은 정밀도로 인해 최종 부품 시장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3D 프린터가 차세대 산업혁명을 일으킬 것은 자명하다. 이런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위해 과감하게 교육에 투자할 시기다. 미국보다 서둘러야 한다.
오재섭 ICT DIY 포럼 대외협력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