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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바이든-파월 백악관 회동과 빅스텝 금리인상 그리고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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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바이든-파월 백악관 회동과 빅스텝 금리인상 그리고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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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롬파월 연준의장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을 백악관으로 불러 인플레 퇴지에 대한 논의를 한 가운데 그 대화 내용을 뉴욕증시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겉으로는 연준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형식이었으나 물가억제를 위해 연준에 좀더 강력한 긴축을 해 줄것을 요청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자 잔뜩 긴장하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화폐는 떨어지고 있다.

앞서 한국시간 1일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만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다진 가운데 하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2.84포인트(0.67%) 하락한 32,990.12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09포인트(0.63%) 떨어진 4,132.1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9.74포인트(0.41%) 밀린 12,081.39로 마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파월 의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회동해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역할과 미국 및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해 양측의 회동은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말했다. 디스 NEC 위원장은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강조해온 것, 즉 대통령이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하고 연준에게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여지와 독립성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이번 회의에서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바이든과 파월 둘의 만남은 미국이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가운데, 또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부진한 가운데 이뤄져 주목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을 통해 "경제가 빠른 회복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중심지표로 삼는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물가지수는 4.9% 상승을 기록해 2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국제유가가 하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등 공급망 이슈가 계속 남아있어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10년물 금리는 2.87%까지 올랐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전날 향후 여러 차례 회의에서 0.5%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축 우려가 강화됐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부분 금지하는 데 합의했다. 이 합의로 수입이 금지된 규모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원유 수입중단 합의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다. 국제유가는 장 이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일부 회원국들이 석유 생산량 합의에서 러시아를 일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해 배럴당 114.67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 20.6% 상승했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1987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상승률이다. 미국의 5월 소비자 신뢰도는 전달보다 하락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6.4로 집계돼 전달의 108.6을 밑돌았다. 이 수치는 그러나 뉴욕증시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 103.9는 상회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97.9%를 기록했다. 7월 회의에서 50bp 인상 가능성도 94.2%에 달했다. 9월 회의에서 50bp 인상 가능성은 57%를, 25bp 인상 가능성은 39.6%이다.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7포인트(1.83%) 오른 26.19를 기록했다.'

올 들어 국내 주식을 팔아 치우던 외국인들이 최근 '사자'로 전환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일단락되고 앞으로 증시 수급 상황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천275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1조원가량을 순매수했다. 6월 1일 MSCI 리밸런싱(재조정)에 앞서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이 장 마감에 맞춰 5000억원이 몰리며 매수세가 불었다. 외국인은 5월 한 달간 기아[000270](3천970억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2천880억원), 우리금융지주[316140](1천980억원), 후성[093370](1천640억원), KB금융[105560](1천540억원) 등 자동차·2차전지·금융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개인은 HMM[011200](-4천260억원), LG에너지솔루션(-3천480억원), 기아(-3천80억원) 등을 주로 팔았다.

코스피는 31일 16.24포인트(0.61%) 오른 2,685.90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02%), SK하이닉스[000660](0.93%), 네이버[035420](2.49%), 현대차[005380](1.07%), 카카오[035720](1.31%), 기아[000270](2.51%) 등이 오름세였다. LG화학[051910](5.03%)은 배터리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화유코발트의 양극재 자회사인 B&M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대폭 올랐다. 상장 첫날인 마스턴프리미어리츠[357430]는 시초가 5천750원 대비 4.52% 오른 6천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 5천원을 20.2% 웃도는 수준이다.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대한 기대에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6.11%)도 강세였다. 이 종목은 장중 52주 신고가(3만5천750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005930](-0.44%), 삼성SDI(-1.0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78%) 높은 893.36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3.23%), 엘앤에프(3.92%), HLB[028300](3.41%), CJ ENM[035760](5.14%) 등이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237.2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일 아시아증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증시는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178.09포인트(0.65%) 상승한 2만7457.89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25.97포인트(1.36%) 오른 1938.64로 거래를 마감했다. 엔화 환율 가치 시세가 엔 하락·달러 상승 방향으로 움직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은행(BOJ)이 통화 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영향이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7포인트(0.13%) 하락한 3182.16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23.65포인트(0.21%) 상승한 1만1551.27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23.88포인트(0.99%) 오른 2428.96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시 봉쇄가 전면 해제된 것과, 중국의 5월 차이신 제조업 경기 위축세가 다소 완화된 것 등이 상하이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5월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1로 전달의 46.0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48.0)를 상회한 것이다. 환율은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이후 하락 전환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