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아마도 이 위기에서 살아남는 기업은 앞으로 더욱더 현금경영을 할 것이다. 문제는 지금의 이 파고(波高)를 어떻게 넘길 것인가이다. 이 이슈에 대해 다뤄 보고자 한다.
첫째는 매출 증대이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미친 얘기로 들리기도 하겠지만, 어떻든 매출 증대는 필요하다. 매출 증대는 수출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겠다. 원화 절하와 동반하여 중국 위안화도 절하되고 있지만 중국과 기술력에 차이가 있는 기업이나 수출지역에 차이가 있는 기업은 이런 점을 세일즈 포인트로 삼아 수출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가격 인하로 수출을 늘리려는 것보다는 물량 디스카운트나 가격 인하 프로모션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원화 절상 시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보다 먼저 기업에서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현금화해야 한다. 예를 들면 지금 당장 생산활동에 사용하지 않는 부동산의 매각이나 임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셋째, 구성원들과 이 위기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만든 후 어떻게 하면 지금의 기업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 창의력은 허심탄회한 소통에서 나온다는 연구 결과를 믿어도 좋다. 비용 절감을 위해 전기 한 등 끄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
넷째, 미래 예측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데 미래 예측이 가능하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물론 틀린 일기예보처럼 돌발 변수가 발생하는 위기도 있지만, 대부분의 위기는 예측할 수 있다. 사전에 징후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미래 예측 기업문화는 사장이 관심을 가지고 구성원들에게 질문하면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예를 들면 앞으로 1개월 이내에 또는 1년 이내에 어떤 일이 예측되는지 한 번 질문해 보라. 1개월도 예측하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단지 구성원들이 미래에 관한 질문을 받아본 적이 없어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는 있다.
위기는 늘 기업과 함께한다. 이번 위기는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먼저 CEO가 고민하면서 해결책을 자신에게 질문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물론 이런 질문은 구성원에게도 하면서 미래 예측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단, 해결책이 없는 문제는 없다는 믿음을 가질 필요는 있다.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지속가능한 천년기업의 비밀'의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