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67.9%), 프랑스(66.8%), 이탈리아(65.1%), 러시아(25%) 중앙은행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금 가격은 나선식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금 가격 상승 혜택을 본 대표적인 나라는 중국이다. 외환관리국 데이터를 보면 중국이 2001년 11월 이전에 보유한 금은 1267만 온스였다.
2001년 12월부터 1년간 늘린 금 보유량은 52%였고, 온스당 348달러로 27%나 오른 가격 덕을 톡톡히 봤다. 2009년 4월에도 마찬가지다. 한 달간 금 보유를 76%나 늘렸는데 다음 달 금 시세가 10% 가까이 오른 것이다. 2015년 6월부터 2019년 9월까지 4년3개월 동안 중국이 늘린 금 보유량은 85%다. 같은 기간 금 가격은 온스당 1190.5달러에서 1478.3달러로 24%나 올랐다. 2020년 8월에는 2089.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금 매수 규모도 2015년 6월부터 2016년 4월까지 늘린 것과 맞먹는다. 금 가격도 2023년 5월 온스당 2089.2 달러를 찍은 후 내림세를 보이다가 중동 사태로 인해 오름세로 돌아섰다. 중국 등 글로벌 중앙은행발 금 비축 매직이 이번에도 통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