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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칼럼]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쇼크,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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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칼럼]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쇼크, 단상

임실근 (사)한국스마트유통물류연구원 이사장
임실근 (사)한국스마트유통물류연구원 이사장
세계적인 이슈들로 인해 세계 공급망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홍해 상황 악화, 중국의 봉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선박들이 수에즈 운하 이용을 중단하고, 해운기업들이 홍해 항로를 포기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물류의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발생하여 기업과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통해 홍해 상황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기업의 생산과 위기대응에 차질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양한 대응 전략, 안보 강화와 선박 보호 방안 등이 요구되며,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역할은 중요하게 작용한다.
세계 기업들도 이러한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공급망의 투명성과 지속성에 주목하며 혁신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 경제 또한 이러한 상황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 및 불균형, 국내 물가 불안 등으로 인해 정부와 기업은 상호 협력을 통한 원자재 개발과 다변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게 되었다.

한국 정부는 인정적인 원자재 공급망 구축을 위해 주요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자원외교 노력은 또한 글로벌 사안에 대한 공동 대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다양한 국가와의 무역 네트워크를 확장한 결과로 특정 지역에서의 문제가 전체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는 성과를 통해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시절, 선박 건조 능력과 대형선사 보유 등의 장점을 인정했지만, 미국 운송 시스템의 불안정성과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적응 부족이 수입품 인플레이션과 수출 지연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윤석열 정부는 이에 대응하여 공급망 3법 체계가 국가자원안보 특별법 통과와 함께 완성되어,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 강화, 공급망 안정화, 원자재 조달부터 관리 시스템까지의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복합적인 구조 악화와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해양진흥공사는 해상물류비용과 항공 운임의 급증으로 인한 해운산업의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이슈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가 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정부의 해상교통물류체계 구축과 물류 공급망체계 효율성 향상에 대한 노력은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특히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국제적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다만, 이러한 노력이 실제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 알 수 있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과 이에 따른 국제적 상황변화는 물론, 미국 주도의 제재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경제 협력 확대 등은 국제적인 물류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필자는 한국 정부가 이에 대한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 특히 국가 안보와 경제 안정을 위해선 이러한 대응 전략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이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임실근 (사)한국스마트유통물류연구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