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K뷰티의 해외 진출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국내에서 만든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이 주된 전략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유통망과 판매 채널을 직접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CJ올리브영은 미국 1호점 개장과 함께 현지 온라인몰과 물류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구다이글로벌은 미국 K뷰티 유통기업 한성USA를 인수했고,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도 북미·유럽 시장에서 현지 유통망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K뷰티 산업이 새로운 성장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제품 경쟁력만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어떤 제품을 만들었는지만큼 누가 팔고 어떤 채널에서 소비자와 만나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시절 K뷰티의 경쟁력은 제품력이었다. 그러나 시장이 미국·유럽·일본 등으로 다변화된 지금은 유통 경쟁력이 새로운 승부처가 되고 있다. 제품을 잘 만드는 것을 넘어 잘 파는 기업이 살아남는 시대가 된 셈이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