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피부 미용 클리닉 개원
지방은 연봉 3억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못 구해
정부 “의료 개혁 조용히 잘하고 있다” 속단하고 있어
지방은 연봉 3억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못 구해
정부 “의료 개혁 조용히 잘하고 있다” 속단하고 있어
이미지 확대보기이와 다르게 몇 년 전 지방의 한 의료원에서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연봉 3억 원에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없었다. 지방 도시들은 인구 고령화가 시작돼 노인을 다방면에서 진료할 수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 3억 원 연봉은 중견 기업 대표이사들의 임금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의사 개인이 돈을 좇는다는 데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지만, 3억 원 연봉이 적은 수준이 아닌데 이를 마다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결국 강남 일대와 홍대 근처에서 피부 미용 클리닉을 운영하면 연봉 3억 원 이상의 돈을 벌 수 있다는 결론을 조심스럽게 내려본다.
의학 드라마에서 보면 흉부외과 의사는 흉부 관련 진료만 본다. 외과적 치료를 한다고 하면 흔히 교수가 “흉부가 왜 외과를 봐”라고 질책하는 걸 봤을 것이다. 하지만 의료 현장은 그렇지 않다. 의사 면허만 있고 할 줄 알면 어느 진료도 가능한 게 현실이다. 이게 긍정적으로 발현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물론 대다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피부 미용 클리닉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병원에 근무하면서 무료로 노숙자들을 진료하는 그런 가정의학과 전문의도 있다.
여하튼 국내 의료 시스템은 정상적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이런 상황에 정부는 의료 관광으로 부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선진 의료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많은 외국인들이 진료를 보러 오게 하겠다는 발상이다. 개혁 부분에서는 지방의료 활성화와 필수 의료 분야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갖고 있다. 여기에는 지방에서 근무할 의사를 충원한다는 계획도 있다.
최정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unghochoi559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