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기업이 설비투자를 대폭 끌어올렸으나 소비와 서비스업에는 온기가 퍼지지 않은 결과다. 7월 산업 생산도 제자리걸음 상태다.
4월(-0.5%)과 5월(-0.4%)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6월 2.4% 반등했지만 여기까지였다.
특히 상품 소비를 보여주는 7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오히려 전달보다 2.4%나 감소했다.
반도체 성과급으로 인한 소비 증가는 GDP를 지난해 0.01%, 올해 0.03% 높였을 정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이 늘어나는 내년에는 GDP를 0.08~0.12%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게 한은의 분석이다.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조정한 이유다.
하지만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가 테슬라 등 고가 차량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문제다.
국내 가계소득으로 환류되는 비중이 작기 때문이다.
물론 늘어난 소득 중 상당액은 주택시장으로도 들어가는 추세다.
체감경기와 직결된 서비스업의 타격이 클 수밖에 없어 보인다. 특히 주식거래 감소로 인한 금융·보험 분야의 위축도 특징 중 하나다.
7월 주식 거래대금 감소로 금융·보험 관련 서비스업은 17.5% 급감했다.
여기에 고물가와 폭염일수 증가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음식점(-1.2%)과 휴양콘도 등 숙박업(-1.0%)이 동반 하락했다.
궂은 날씨는 예술·스포츠·여가(-3.7%) 부문에도 영향을 미쳤다. 8월 경기 동향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