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 중 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못한 자영업자 대출 연체액은 22조3000억 원 규모다.
1분기에만 2조 원 늘었다. 연체율도 지난해 말 1.86%이던 게 2.04%로 올라갔다.
자영업자 연체율로 따지면 2015년 2분기(2.08%) 이후 10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자영업자 폐업은 상반기에만 62만 건으로 역대 최다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도 연간 100만 건 안팎의 폐업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자영업체의 연체율을 올리고 폐업으로 몰아갈 정도로 내수가 부진하다는 신호다.
고령층은 물론 일자리 부족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든 청년층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들의 경우 소득 기반이 약해 상호금융이나 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 의존도도 높기 때문이다.
대출 지원으로 버텨온 소상공인들에게 채무 감면부터 신용 회복, 재기까지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물론 어려운 상황에서도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이자 감면 등도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은행도 금융중개 지원 대출 제도를 개편해 경제 상황에 따라 한도와 금리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차주 개인의 연체율 상승 충격은 비은행권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내수 부진으로 인한 중소기업 등의 어려움도 반도체 호황의 그늘에 가려져 있다.
한은의 기준금리 연속 인상으로 인한 취약차주 보호도 발등의 불이다.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을 대폭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중 자금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분야로 흐를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쳐야 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