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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 5구역은 뜨거운 ‘짝짓기’ 교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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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 5구역은 뜨거운 ‘짝짓기’ 교섭 중

지분제 지지한 SK 등 선기… 자금 부담 줄이기 위해 ‘컨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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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5구역위치도
[글로벌이코노믹=편도욱기자] 방배5구역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지가 뜨거워지고 있다.

2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사업시행인가를 기점으로 방배 5구역은 건설사들의 본격적인 수주전 레이스로 달아오르고 있다.

방배5구역은 17만6496㎡(택지 14만3948㎡)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32층 아파트 44개동 2557가구(소형임대주택 170가구 포함)가 들어서는 매머드 급 재건축 단지이다.
지하철 7호선 이수역과 내방역 사이에 위치, 입지조건이 뛰어난데다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70%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높은 분양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건설사 수주팀이 총 집합, 최근 시공사를 찾기 힘들었던 다른 정비사업지와는 달리,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방배 5구역은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롯데건설 등 10여개 건설사들이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방배 5구역은 지난 10일 사업방식을 결정하는 임시총회를 통해 수주전 1라운드를 치룬 상태다. 지분제나 도급제를 지지하는 의사를 밝힌 각 건설사들은 이날 총회를 통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예비전을 치룬 것.
이날 전체 조합원 1170명 중 812명(부재자투표 344명, 직접 참석 468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실시, 지분제에 489명이 도급제에 337명으로 각각 투표해 지분제가 선택됐다.
이에 따라 지분제 결정 시 사업 참여를 하지 않겠다는 밝힌 삼성물산 등의 일부 건설사들은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하지만 건설사들이 이른바 ‘짝짓기’(컨소시엄)를 위한 물밑 접촉이 전개되면서 수주전은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방배 5구역의 경우, 대로변 상가지역에서 다수의 현금청산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규모의 초기자금 투입이 불가피한 상태다. 이에 각 건설사들은 자금부담 및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컨소시엄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분제로 승기를 잡은 SK건설 포스코건설 등의 건설사와 전통적으로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왔던 GS건설 등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형성, 입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방배5구역은 올해 말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오는 2015년경 공사를 개시, 2017년 준공 및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방배 5구역 조합원들은 반포자이, 반포 래미안과 같은 단독 브랜드 아파트를 원하지만 이는 실현되기 힘들 것”이라며 “방배 5구역은 한동안 짝짓기를 위한 치열한 물밑 접촉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