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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여파 오피스 빌딩 공실률 오르고 수익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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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여파 오피스 빌딩 공실률 오르고 수익률 하락

1분기 오피스빌딩 임대동향조사 결과/자료제공=국토부이미지 확대보기
1분기 오피스빌딩 임대동향조사 결과/자료제공=국토부
[글로벌이코노믹 김정일 기자] 전국 오피스 빌딩 공급량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로 인해 오히려 공실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오피스빌딩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13.4%로 전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1% 포인트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3월 들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오피스 공실률이 전기대비 상승했으며, 임대가격지수는 하락 추세"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지역의 공실률이 상승한 가운데 인천, 전남, 제주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도심 지역과 임대료 수준이 높은 홍대·합정 등 기타지역의 공실이 다소 증가했지만, 강남지역 공실이 일부 해소하고 신규 공급면적이 감소해 전체적인 공실률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경기는 IT(정보기술)업체의 판교 이전, 삼성전자 본사의 수원 이전 등으로 전국 최저 수준 공실률을 유지했다.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은 조선업 등 제조업 수출 부진으로 지역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해 공실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료는 3월 들어 일부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기업 경기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고 이포 인한 부진한 임차수요로 하락추세가 지속됐다. 임대료 변동 추세를 확인할 수 있는 임대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0.1% 하락했다. 실제 계약한 임대료는 ㎡당 1만4800원 수준을 기록했다.

임대료 수준은 기업 임대수요가 많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이 높았다. 임대가격지수는 대부분 지역이 하락해 임대료가 떨어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은 명동 상권 등에서 일부 건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임대료 수준이 상승했지만, 강남 지역의 임대료 수준은 대기업과 IT업체의 서울 외곽 사옥 이전으로 하락했다.

광주는 나주혁신도시로의 오피스 수요 분산과 금융업종 등의 구도심 이탈로 인한 수요 감소로 임대료 수준이 하락했다.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1.51%로 전기대비 0.09%포인트 낮아졌다. 3개월간 임대료 수입 등 소득수익률은 1.19%로 전기대비 0.02%포인트 상승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오피스 자본수익률은 0.33%를 기록하는 등 저금리 추세가 지속하면서 상업용 건물 투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제주, 경기, 부산, 서울 등이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충북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는 낮은 공실률로 인한 안정적인 임대 수입으로, 제주는 제주 2공항 개발기대감과 관광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호황을 보이면서 높은 투자수익률 기록했다.
myth-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