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금융채무 불이행자 취업지원을 위해 지난 5년간 시행한 고용보조금 집행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27일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행복잡(Job)이 고용보조금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예산 집행률이 평균 6.5%로 조사됐다.
행복잡(Job)이 고용보조금 제도는 금융채무 불이행자 채용시 정부의 ‘신규고용촉진장려금’ 뿐만 아니라 ‘고용보조금’을 사업주에게 지급함으로써 금융채무 불이행자
취업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캠코는 2013년과 2016년 감사원 지적으로 일부 제도개선을 시행했으나, 현재도 이렇다 할 변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행복잡(Job)이 취업지원 제도는 금융 취약계층 취업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하며 "캠코는 취업에 전문성을 가진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제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