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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도착장에 요아정·올드페리도넛 들어왔다"…954㎡ 유휴공간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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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도착장에 요아정·올드페리도넛 들어왔다"…954㎡ 유휴공간의 변신

공항공사, 마스터 컨세션 방식 도입…국내선 연 3천만 시대 도착장을 '맞이 공간'으로 재구성
김포공항 국내선 도착장 인근에 새롭게 마련된 상업시설에서 이용객들이 지난달 29일 쇼핑과 휴식을 즐기고 있다. 사진=공항공시이미지 확대보기
김포공항 국내선 도착장 인근에 새롭게 마련된 상업시설에서 이용객들이 지난달 29일 쇼핑과 휴식을 즐기고 있다. 사진=공항공시


김포공항 국내선 도착장이 바뀌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달 28일 국내선 여객터미널 1층 도착장 954.3㎡ 유휴공간에 라이트 F&B 중심 상업시설을 새로 열고, 카카오프렌즈와 요아정, 올드페리도넛 등 인기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이번 개편은 공간을 '지나가는 곳'에서 '맞이하는 곳'으로 바꿨다. 도착장은 그동안 짐을 찾고 빠져나가는 통과 공간이었지만, 마중 나온 환영객과 가족 단위 이용객이 머무는 시간을 고려해 휴식·식음 공간으로 재구성됐다. 전문 운영사가 복수 브랜드를 통합 관리하는 마스터 컨세션 방식이 처음 적용됐다. 동선과 체류시간을 분석한 결과다.

공사에 따르면 2024년 국내선 항공 여객은 3113만명을 기록했다. 김포공항은 그중 가장 많은 국내선 승객이 오가는 공항이다. 도착장 체류시간은 짧다. 짐을 찾고 마중객을 만나는 그 짧은 시간에 맞춰, 커피·음료·디저트 중심의 간편 식음시설이 배치됐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은 에어봇과 결합한 형태로, 줄 서서 먹는 도넛으로 알려진 올드페리도넛도 함께 들어왔다.
유휴공간이 수익공간이 됐다. 공항 입장에서는 954.3㎡의 놀려두던 면적이 임대 수익과 이용객 편의를 동시에 만드는 자산으로 전환된 것이다. 마스터 컨세션은 개별 브랜드를 따로 유치하는 대신 전문 운영사가 공간 전체를 기획·관리하는 방식이라, 트렌드 변화에 맞춰 브랜드를 교체하기도 쉽다.

공항공사는 앞으로 다른 유휴공간에도 같은 방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통과 공간이던 도착장이 어떤 체류 공간으로 진화하는지가 국내선 3000만 시대 공항 서비스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