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메리츠투자증권과 인수…하인즈에 2억3500만 유로 받아

부동산 자산운용사 캡스톤자산운용이 독일 잘란도 캠퍼스를 매각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 자산운용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잘란도 캠퍼스를 미국 부동산 회사 하인즈에 2억3500만 유로(약 3090억원)로 매각했다.
잘란도는 베를린에 본사를 둔 전자상거래 업체로 2008년 설립됐다. 글로벌 패스트패션(SPA)과 자체 프라이빗 라벨(PL) 등을 포함해 총 1500여 개 브랜드를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캡스톤자산운용은 작년 3월 메리츠투자증권과 함께 2400억원에 전체면적 10만㎡ 용지의 잘란도 캠퍼스를 매입한 바 있다. 이번 매각으로 690억원 정도를 이득 본 셈이다.
잘란도 캠퍼스는 독일 베를린에서도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프리드리히스하인-크로이츠베르크' 에 위치해 있다.
한편, 캡스톤자산운용은 해외 부동산 투자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메리츠투자증권과 잘란도 사옥을 매입한 데 이어 작년 5월에는 영국 와인 물류센터 '애콜레이드 파크(Accolade Park)' 를 900억원에 인수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