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1일 국제방폭인증기구(IECEx Scheme)로부터 방폭기기 유지보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방폭 유지보수기업 인증(IECEx Service Facility Scheme)' 권한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12년 국제방폭 유지보수기업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은데 이어 이번에 인증 범위를 추가로 인정받아 산업 전 분야의 방폭기기에 대한 유지보수 기업 인증 부여가 가능해졌다.
국내에서는 방폭기기의 안전한 유지관리를 위한 관리자 자격, 점검·등급·유형 방법 등을 자세히 규정한 KGS CODE GC103(방폭전기기기의 점검 및 유지관리에 관한 기준)가 지난 2018년 제정됐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를 계기로 방폭기기 안전기준 강화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인증 범위 추가를 준비해 왔고, 덕분에 이번에 추가 인증 권한을 획득하게 됐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 16개 기관만이 유지보수기업 인증 권한을 보유하고 있고 이 중 분진방폭분야 인증 부여는 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해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영국 바세파(SGS BASEEFA) 등 10개 기관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스안전공사 허영택 기술이사는 "이번 분진방폭분야 인증 범위 확대로 산업 전 분야의 방폭기기에 대해 안전성 확보 기반이 구축됐다"며 "인증기업의 유지보수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더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