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협회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호반그룹의 '플랜에이치벤처스'에 컨소시엄 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술 대기업 등을 운영사로 지정해 엔젤투자·보육·멘토링·연구개발(R&D) 자금 등을 매칭해 일괄 지원하도록 하고 있으며, 운영사는 대학·연구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통해 창업팀에게 보육공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현재 TIPS 프로그램 운영사인 플랜에이치벤처스는 호반그룹이 산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한 건설업계 최초의 액셀러레이터로서, 약 3300㎡(1000평) 규모의 자체보육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투자·R&D 자금 연계·판로개척 등 전주기 액셀러레이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플랜에이치벤처스는 한국표준협회를 TIPS 운영 컨소시엄 기관으로 추가 선정하고, 스마트시티, 스마트리빙, 도시재생사업 등 분야에서 유망 스타트업 발굴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창업기업은 팀당 최대 10억 원 내외로 엔젤투자, 성공벤처인의 보육·멘토링, R&D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창업팀은 투자심사를 거쳐 수시로 선정된다.
표준협회는 지난해 7월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 액셀러레이터 기관으로 등록돼 초기 창업기업 발굴·엔젤투자·사업공간제공, 멘토링 등 종합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스마트공장·블록체인 분야 예비창업자를 육성·지원하는 창업진흥원 예비창업패키지를 주관하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