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와 GS건설은 공동으로 투자해 에스앤아이건설 지분 60%를 인수할 예정으로, 자이에스앤디 투자금의 대부분은 재무적투자자(FI)인 글랜우드크레딧의 투자로 이뤄질 전망이다.
에스앤아이건설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약 1조 원이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900억 원 수준이다. 회사 측은 지난 3년간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내년부터는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공장 증설 및 설비 투자 확대와 맞물려 약 1.5조 원 이상으로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S건설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에스앤아이건설 인수로 건축 및 플랜트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부동산 경기 변동성까지 보완할 수 있는 보다 안정적이고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향후 에스앤아이건설의 재무실적이 자이에스앤디의 연결손익으로 반영될 경우 매출 약 2조원, 영업이익 약 1500억원 달성이 예상되는 등 2019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지 2년이 조금 지난 지금 전혀 다른 규모의 회사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