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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내년 중점 경영목표는 안전”…안전조직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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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내년 중점 경영목표는 안전”…안전조직 대폭 확대

안전조직, 기존 2개팀에서 7개팀 규모로 확대 개편
‘건설안전연구소’ 신설…협력사 대상 안전 컨설팅 진행

지난 3월 삼성물산 평택 복합시설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근로자 작업중지권리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3월 삼성물산 평택 복합시설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근로자 작업중지권리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안전’을 내년 최우선 경영목표를 삼고, 안전‧보건 담당 조직을 대폭 확대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종전 2개팀이던 안전환경실을 안전보건실로 확대하고, 산하에 안전보건 정책팀‧운영팀‧지원팀, 그리고 환경팀 및 3개 사업부별 안전보건팀 등 모두 7개팀으로 늘렸다고 22일 밝혔다.
안전보건실은 전사적인 안전‧보건 정책 수립과 이행을 담당하며, 독립적인 인사‧예산‧평가 권한을 가진 최고안전보건책임자(Chief Safety Officer. 이하 CSO)를 신규 선임했다. CSO는 부사장급으로 안전‧보건 업무를 총괄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안전을 전담 연구하는 조직인 ‘건설안전연구소’와 ‘안전보건 자문위원회’도 신설했다.

건설안전연구소는 장비 안전을 비롯해 설계안전성검토(Design for Safety), 교육, 컨설팅을 담당하며,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한 솔루션 개발을 주도한다. 또한 협력사의 안전‧보건 수준을 함께 높이기 위해 안전관리 컨설팅까지 수행한다.

안전보건 자문위원회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회사의 안전 수준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신설된 조직이다. 안전분야 교수 등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CSO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회사 측은 건설현장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작업중지권 전면 시행, 설계안전성검토 의무 적용 등 조치들을 잇따라 도입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새해 최우선 경영목표를 안전에 두고 회사의 안전‧보건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유지‧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