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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하이엔드 선도하는 '주거 명품'을 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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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하이엔드 선도하는 '주거 명품'을 빗다

'트럼프월드' '한남더힐' '푸르지오 써밋' 등 시공
"대우건설 모든 역량 '한남2구역'에 집중하겠다"

뉴욕 트럼프월드타워.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트럼프월드타워. 사진=대우건설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월드타워’는 1997년 9월 당시 대우그룹의 건설부문(현 대우건설)과 도널트 트럼프의 ‘트럼프사’가 합작해 세운 건물이다. 트럼프월드타워는 지하 2층~지상 70층·376가구 규모의 최고급 콘도미니엄과 부대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서 진행했다.

트럼프월드타워는 아파트 벽면 전체를 유리로 덮고 대리석 등의 고급자재를 사용했으며 내부에는 헬스클럽과 수영장등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건설사 최초로 미국 주택시장에 진출한 대우건설은 한국 건설기술의 우수성을 선진 시장에 입증했으며 이 사업을 계기로 국내에서 고급 주상복합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1998년 도널드 트럼프 회장이 여의도트럼프월드1차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1998년 도널드 트럼프 회장이 여의도트럼프월드1차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뉴욕의 트럼프월드타워 경험을 바탕으로 대우건설은 트럼프사와 제휴해 여의도에 고급 주상복합인 '대우트럼프월드' 신축사업을 추진했다. 입지선정부터 설계·공간배치·인테리어·컨시어지 등에 자문을 받았고, 기존의 아파트 1층을 호텔과 같은 로비로 꾸몄다. 차별화된 설계와 고급 내외장 마감재·수영장·피트니스 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지며 그동안 성냥갑 모양의 아파트만 익숙했던 국내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대우건설의 이 같은 전략은 성공적이었고 곧바로 여의도 트럼프월드2차·용산의 한강 대우 트럼프 월드·부산 트럼프월드마린 등을 공급하면서 고급 주상복합에서도 건설강자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철학은 아파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이다. 이곳은 옛 단국대학교 부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2층·32개동·600가구로 조성된 초고급 주거단지를 신축한 것으로, 상위 1%의 수요를 타겟팅한 만큼 최고급 내외장 마감재와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 고가의 예술조형물이 설치됐다. 또한 세대당 3대의 주차대수를 적용하는 등의 최고급 설계를 선보임과 동시에 보안과 사생활이 보장되는 구조로 정재계 주요인사와 유명연예인이 거주하는 단지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같은 덕분에 매년 최고시세를 갱신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1994년부터 당시 최초로 아파트에 환경개념을 도입한 그린홈·그린아파트라는 주거상품을 탄생시켰다. 2003년에는 친환경 철학을 집약해 자연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인 '푸르지오'를 론칭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친환경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여기에 그동안의 고급주택시장의 풍부한 경험을 아파트에 접목시켜 푸르지오의 최상위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Prugio Summit)'을 런칭했다.

서초 푸르지오 써밋.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서초 푸르지오 써밋. 사진=대우건설

2017년 '용산 푸르지오 써밋'에 최초 적용을 시작으로 '서초 푸르지오 써밋'에서는 차별화된 상품과 커뮤니티 설계를 선보이며 2017년 살기좋은아파트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히 독보적인 외관과 국내 아파트에서 최초로 스카이브릿지를 적용하고 그 안에는 주민시설을 배치했는데 이는 지금까지의 아파트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겨내며 현재 강남의 주요 재건축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듬해 준공된 '반포 써밋'에서도 특화된 외관과 고품격 외산 마감재를 적용, 국내 최초로 4000만원이 넘는 분양가에도 평균 청약률 21대1의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서초 푸르지오 써밋'과 함께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혁신적인 설계와 기술력에 브랜드 인지도까지 덩달아 높아지며 대우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격전지인 강남을 비롯해 서울과 경기도 과천, 지방 광역시의 주요 정비사업 요충지에서 괄목할만한 수주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써밋 마에스트로(과천5단지 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써밋 마에스트로(과천5단지 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뉴욕의 최고급 주상복합 트럼프월드타워부터 대한민국 최고가 아파트인 한남더힐·푸르지오 써밋까지 국내 하이엔드 주거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해온 대우건설은 주거공간을 넘어 가치있는 삶을 설계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지향하는 미래의 주거형태와 주택 철학은 대치동에 위치한 주택문화관 '써밋 갤러리'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데, 최근 리뉴얼로 새롭게 단장한 '써밋 갤러리'는 하이엔드 주거상품으로 이루어진 라이프 스타일과 한층 고급스러운 공간연출을 선보이고 있다.
써밋갤러리 내부.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써밋갤러리 내부.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은 '깊이가 만드는 높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삶의 질을 제공하는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소비자 입장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우건설은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에 입찰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금까지 상위1%를 위한 하이엔드 주거문화의 트렌드를 만들어 온 것처럼 한남2구역의 미래가치를 위해 오랫동안 고민했다"며 "회사가 갖고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한남2구역을 한남더힐을 넘어서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