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구에 마련된 입장 대기줄은 보온텐트 밖까지 이어졌고 내부에서도 관람객들이 몰리자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요원이 곳곳에 배치됐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광명 지역에서 2년반 만에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4·114㎡ 16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59㎡ 1400가구 △84㎡ 110가구 △114㎡ 121가구로 구성된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광명시에 2년 이상 계속 거주한 경우 해당지역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광명시 2년 미만·수도권 거주자는 기타지역 1순위로 청약해야 한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100% 가점제, 85㎡ 초과는 50% 가점제, 5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896만원으로 책정됐다. 중도금 대출 허용 분양가가 12억원 이하로 확대돼 전용 59㎡·84㎡는 물론 대형 면적대인 전용 114㎡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일반분양으로 나온 물량 대부분이 59㎡인 만큼 30대 1인가구·신혼부부 등 청년층도 견본주택을 찾았다. 30대 1인가구 예비 청약자는 "광명 새 아파트 청약을 준비하며 광명에 거주 중인데 철산주공재건축과 광명뉴타운 모두 실거주하기에 입지가 좋아 어느 단지에 청약을 넣어야 하나 고민 중"이라며 "청약가점과 분양가를 따져보고 당첨 가능성이 더 높은 곳으로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비롯해 △철산주공10·11단지재건축(GS건설) △광명1구역(GS건설·포스코건설·한화건설) △베르몬트로광명(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광명4구역(HDC현대산업개발) △광명5구역(GS건설·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광명11구역(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 10대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에 참여해 1군 브랜드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견본주택을 찾은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조합원은 "59㎡와 84㎡를 고민하다가 분담금 부담이 없는 59㎡를 선택했다"며 "견본주택에서 직접 보니 베란다를 확장하지 않으면 좁은 감이 있긴 하지만 두 식구가 살기엔 충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 분양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첫날 찾아주셨다. 광명에서 오랜만에 분양하는 단지인 만큼 광명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 예비 청약자들의 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GS건설은 광명시 광명·철산동에서 여러 도시정비사업에 참여 중인데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경우 타 사업지와 달리 단독 시공을 맡아 '자이' 단일 브랜드가 적용된다. 준공 후 광명 '대장아파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해당지역 1순위, 28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2023년 1월 4일이며 정당계약은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