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미주아파트, 최고 35층·1370가구로 재건축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미주아파트가 최고 35층·1370가구로 재건축 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청량리 미주아파트 재건축 기본계획 변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한 미주아파트는 1978년 준공된 8개동 1089가구의 노후 아파트다.

단지는 도시계획도로(폭20m)로 분리돼있어 2010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상 2개의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심의에서는 기존 하나의 주택단지임을 감안해 단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정비계획 통과로 해당 구역에는 35층 이하, 10개동 1370가구(공공주택 162가구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주택 공급 유형은 전용면적 45㎡·59㎡·69㎡·79㎡다.
단지 인근으로부터 청량리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공공보행통로와 도로·공원 등 공공기여 계획도 함께 반영한다. 시는 주변지역도 함께 주거환경이 개선되도록 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미주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인근 개발 중인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청량리역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