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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국내선 92편 ‘액체’ 수하물 검사로 출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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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국내선 92편 ‘액체’ 수하물 검사로 출발 지연

액체 담긴 수학여행 위탁수하물 일일이 확인, 시간 지체
24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항공사 발권카운터 앞에 승객 위탁수하물이 줄지어 놓여져 있다. 사진=독자·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4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항공사 발권카운터 앞에 승객 위탁수하물이 줄지어 놓여져 있다. 사진=독자·뉴시스
김포국제공항에서 위탁수하물 검색에 평소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며 국내선 항공편 100여편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24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출발 편이 밀리기 시작해 오후 4시 기준 92편(연결편 포함)이 지연됐으며 70편이 제주행이다.

김포공항 항공편 출발지연으로 연결편이 늦어지면서 제주공항 국내선 항공편도 109편이 지연 운항했다.

공사에 따르면 90여편에 가까운 김포공항 항공편 지연은 대부분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 위탁수하물 검사에 때문에 빚어졌다.
학생들의 짐에 스프레이나 에어로졸 등 보안 규정상 탑재를 할 수 없는 물품이 다수 포함돼 있어 일일이 개봉해 육안으로 검사하느라 시간이 지체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항공사의 항공편이 지연됐다.

국내선은 원래 액체류 반입 제한이 없어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액체가 담김 물품을 위탁수하물로 보내면 일일이 모두 확인해야 해 시간이 더 지체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공지에서 "김포공항 국내선 위탁수하물 검색 강화로 검색대 혼잡이 극심해 다수의 항공편 지연, 수속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가급적 수하물을 휴대하고, 특히 액체류 물품은 반드시 휴대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날 김포공항 출발 예정 승객 2만9400명 가운데 상당수가 지연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시스템에 고장이 난 것은 아니며, 규정상 의심 물품이 포함된 위탁수하물을 개봉해 검색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