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TA는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 ECE) 자문기구로 교통안전과 환경 분야 모빌리티 운행안전 관련 국제기준을 제정한다. 미국, 영국, 독일 등 50개국 140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오스트리아 KFV는 도로·자동차·보행자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정책 연구, 개발 수행 기관이다. 연구기관인 AVL DITEST는 자동차 엔진, 전동화 기술, 제어시스템 등의 제작사 및 연구기관에 시험 및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다자간 업무협약은 국가 간, 기관 간 산학연관 국제 공조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국민안전 확보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별 비전을 제시하고자 체결됐다.
특히, 전기차 화재, 첨단장치 오작동 등 미래차 안전 확보에 대한 국가 간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공단과 협약기관은 미래 모빌리티 안전에 관한 지식·정보와 연구 자료의 교류, 새로운 결함 관련 교통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대기환경 개선과 교통사고 예방 활동으로 칭하는 전통적 차량 안전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스마트 물류, 카쉐어링, V2X 등 다양한 형태의 첨단기술과 접목되고 있는 것이 추세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 회장 게하드 뮬러(Gerhard Mueller)는 “자율차, 개인형 이동수단, 전기차 등 모빌리티 안전은 한 국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여서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최근 자율차 첨단장치 오작동 및 전기차 화재 등 모빌리티 국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번 모빌리티 안전 얼라이언스 구축으로 보다 안전하게 미래 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