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면 변경·검증 시간을 30분의 1로 획기적 단축
이미지 확대보기제어도면은 발전소에 디지털 신호가 입출력될 때 회로의 흐름을 포함한다. 그동안 발전소 제어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지면 도면을 보고 제어의 흐름을 이해해야 했다.
이 때문에 관리·보관이 어렵고, 발전소 운영, 정비 시 제어논리의 해석, 설계변경 시 설계변경 도면의 확인·검증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수원은 인공지능을 활용, 도면의 문자·심벌을 인식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기술과 디지털 도면을 재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 개발로 종이로 된 제어도면을 쉽게 디지털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제어의 흐름을 컴퓨터로 검증할 수 있어 도면 변경·검증에 사용되는 시간을 약 30분의 1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제어논리 검증 결과의 신뢰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개발된 기술은 한울3발전소에서 활용하며 기술의 우수함이 증명됐다”며 “앞으로 모든 원전에 확대 적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소기업 기술 이전을 통해 원전 중소기업과 상생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