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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5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한국 기업 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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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5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한국 기업 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

아시아. 유럽 등 94개 기관 몰려 공모액의 3.4배 오더북 기록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사진=한국가스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한국물시장에서 한국 기업 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로 채권발행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현금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채권발행으로 국내외 채권 시장에서 대규모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들어 공사채발행 규모는 총 2조6800억원에 달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외화채권, 표면금리 4.875%)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5년 만기 5억달러 싱글 트랜치(Single-Tranche)로 발행한 채권은 미국 5년 국채 금리 대비 +0.88% 포인트로 결정돼 최초 제시 금리(IPG) 대비 32bp 축소됐다.
지난 27일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한 가스공사는 트랜치(tranche·만기구조)는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로 결정하고, 5억달러 발행을 확정했다.

최종 오더북 기준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총 94개 기관 투자자가 몰려 공모액의 3.4배의 오더북(유효주문)을 받았다.

지역별 투자자 비율은 아시아가 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럽·중동 32%, 미국 12% 순으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은행 47%, 자산운용사·펀드 22%, 공공기관·보험사 20%, PB·기타 11%가 참여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채권발행으로 자사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지난해 3월 16일 미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상 이후 발행한 한국 기업(정책금융기관 제외) 5년물 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국 통화 정책 관련 불확실성 증대와 지정학적 갈등 심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 불안한 외부 요인 속에서도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높은 신인도를 바탕으로 가산금리를 축소하고 안정적으로 외화를 조달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주기적인 해외 공모채 발행으로 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이해와 관심 때문에 스프레드 축소로 이어는 성과를 얻었다”며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조달 비용 최소화와 안정적인 조달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