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전체 환적화물 물동량 중 일본 노선 비중 11.5%로 3위 수준
도쿄·오사카. 현지 물류 관계자 대상 설명회 개최
도쿄·오사카. 현지 물류 관계자 대상 설명회 개최

이번 행사는 공사가 화물노선 신규 취항 항공사를 지원하는 ‘항공화물 인센티브 제도’의 하나로 마련했다. 일본 현지 포워더(화물운송 취급업자), 나리타, 간사이 공항 관계자, 현지 물류기업 등 총 40개 업체,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사는 이번 설명회에서 2년 연속 항공화물 세계 2위를 지키고 있는 인천공항의 물류 인프라와 화물 노선 네트워크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일본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지원정책으로 일본 내 배터리 항공운송의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 현지 관계자들은 인천공항의 ‘세계 최초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품질인증 취득’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제주항공은 1호 화물기 도입과 화물노선 운항 현황, 2호 화물기 도입계획 등 항공화물 분야 강점과 향후 계획을 알렸다.
일본은 인천공항의 환적화물 주요 타깃 지역으로, 2022년 인천공항 전체 환적화물 물동량 중 일본 노선의 비중은 12만8000t(11.5%)으로 미국(30만5000t, 27.3%), 중국(24만5000t, 21.9%)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공사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로 재분류하는 등 양 국간 수출 규제 완화 시점에 맞춰 일본지역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이번 설명회를 진행했다.
2022년 기준 ‘인천공항 경유 일본 환적노선’의 세부실적은 유럽-인천-일본 노선(47%), 동남아-인천-일본 노선(24%) 순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 확대하고 항공물류 인프라를 적기 확충해 세계 최고 물류 허브공항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