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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고의 맛에 설레는 고속도로 휴게소, ‘유명맛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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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고의 맛에 설레는 고속도로 휴게소, ‘유명맛집’ 확대

소진공·­휴게시설협회와 지역 대표 맛집 ‘백년가게’ 활성화 협약
최고의 먹거리 제공…소상공인 성장활로 확대
본점의 탄생 비화, 성장 과정 스토리텔링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명품 먹거리 맛지도. 자료=한국도로공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명품 먹거리 맛지도. 자료=한국도로공사
12일 칠곡(부산)휴게소에서 박성효(왼쪽에서 다섯 번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함진규(7번째) 한국도로공사 사장, 정승환(8번째)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협회장이 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이미지 확대보기
12일 칠곡(부산)휴게소에서 박성효(왼쪽에서 다섯 번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함진규(7번째) 한국도로공사 사장, 정승환(8번째)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협회장이 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이용객에게 전국 각지의 유명먹거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의 성장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백년가게를 확대한다.

도로공사는 12일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와 고속도로 휴게소 내 ‘백년가게’ 유치, 운영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고유사업을 유지하며 고객에게 널리 알려진 매장 중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이 제품·서비스 차별성을 고려해 선정한 우수 식당을 일컫는다.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각 지역의 유명먹거리를 판매하는 52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순천을 대표하는 돼지국밥인 ‘건봉국밥’(순천휴게소 순천방향)과 화성의 순대국밥으로 유명한 ‘대지식당’(화성휴게소 목포방향)이 대표적이다.

버거 맛집인 ‘한미식당’(칠곡휴게소 부산방향), 의령 최초의 백년식당인 ‘화정소바’(함안휴게소 부산방향)도 운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통과 우수성을 가진 지역 대표 맛집 ‘백년가게’의 휴게소 입점이 확대된다. 고객들이 전국의 유명먹거리를 보다 편리하게 맛볼 수 있게 하고,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성장 활로를 찾기 위해 마련했다.

휴게소 내 백년가게 맛집 운영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백년가게 비아이(BI) 사용 및 컨설팅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본점과 같은 수준의 맛과 품질, 가격을 제공하고, 본점의 탄생 비화나 성장 과정 등의 스토리텔링을 인테리어에 반영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외부의 맛 평가단을 통해 백년가게의 서비스 수준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공사는 백년가게 외에도 전국 휴게소에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먹거리를 적극 유치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총 15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휴게소가 소상공인과 함께 상생하며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였다”며 “30년 역사와 전통을 담은 백년가게가 휴게소 먹거리 혁신에 새로운 활력이 되어 고객에게 지역 최고의 먹거리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