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와 문화, 신기술’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간 조성
명품 먹거리 유치·4차 산업기술 휴게소 접목 등
명품 먹거리 유치·4차 산업기술 휴게소 접목 등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첫 번째 과제로 공사는 차별화된 휴게소 먹거리와 합리적 가격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휴게소에서 지역 유명 음식점의 대표 메뉴를 그대로 맛보고 느낄 수 있는 ‘1휴게소 1명품 먹거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재 전국 105개 휴게소에서 정부, 지자체가 선정한 명품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먹거리 가격 인하를 위해 일부 식사류, 면류를 ‘실속상품’으로 지정해 최대 반값으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협업으로 휴게소 식자재 공동구매를 추진해 제조원가로 인한 음식값 상승을 최소화하고 품질을 확보했다.
4차 산업기술을 휴게소에 접목, 기존의 임대휴게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내년 초 개장을 앞둔 중부내륙고속도로 남한강휴게소를 민간사업자의 추가투자를 의무화한 ‘혼합민자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휴게소 내 UAM 체험장, 드론경기장 등의 첨단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휴게소 이용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를 개선에도 나선다. 증가하는 전기차 보급추세에 맞춰 휴게소 내 전기차 충전기를 올해 말까지 1179기 늘릴 예정이다. 개소당 5.7기로 전년대 37%로 증가한 수치다. 오는 2025년 1500기까지 확충한다.
이밖에도 오는 11월부터 고속도로 운행 중 흔히 볼 수 있는 휴게소 폴사인(휴게소 입구 간판)을 디지털 모니터 형식으로 전면 교체한다. 이를 통해 휴게소 방문 고객에게 먹거리 정보, 전기차 충전 정보, 휴게소 혼잡도의 운영정보를 시인성 있게 제공할 계획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함진규 사장은 “첨단기술 등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휴게소를 다채로운 공간으로 변모 시킬 것”이라며 “휴게시설 혁신을 통해 고객의 눈높이에 어울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